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용융염 원자로(MSR) 추진 LNG운반선 조감도. 삼성중공업 제공.


전세계 조선업계가 충분한 양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구매해 선박에 활용할 경우, 배 1척당 연료비·탄소배출권 비용을 연간 1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원자력 기술을 충분히 보유한 한국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기반 선급·기술 인증 기관 로이드 선급협회와 청정에너지·기후 솔루션 국제 컨설팅 회사 루시드캐털리스 모바일야마토 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이 연간 680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만5000TEU(1TEU는 20피트 표준크기 컨테이너 1개)급 선박 기준 최대 5000만달러의 벙커유 비용과 1800만달러의 탄소배출권 등을 더하면 연간 6800만달러를 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선박 운항사들이 향후 10여년에 걸쳐 1000기 이상의 SMR을 구매해 선박에 활용하면, 킬로와트당 110만~150만원(750달러~1000달러)수준으로 원자로를 구매할 수 있다.
보고서는 또 벙커유 등 기존 추진 방식을 사용한 선박이 18노트로 연간 5회 운항한다면, SMR추진선을 도입하면 사아다쿨 39%빠른 25노트로 운항할 수 있어 6.3회 왕복항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료와 관련한 시스템을 싣지 않아도 돼 같은 크기의 배에서도 화물적재량을 5% 더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선박 1대가 1년에 처리할 수 있는 화물도 3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SMR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프로그램이 뒷받침된다면 4년 이내 원자력 바다이야기APK 추진장치가 달린 선박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시스템 비용은 킬로와트당 580만원(4000달러) 미만, 연료비용은 MWh당 7만원(50달러)미만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가 바라본 SMR 교체 간격은 5년으로, 연료교체가 필요없는 만큼 가동 중단 시간이나 동선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SM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R추진선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비용이 많이 들지않으면서 선박의 속도도 높인다는 점에서 LNG·암모니아·메탄올·수소 등 대체연료 추진선박에 비해 경제성 있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이같은 SMR추진선의 잠재력에 주목해 원자력 선박을 바다에 띄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원자력위원회는 지난해 원자력 선박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선박용 SMR을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빌 게이츠가 창업한 테라파워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다.
한화오션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 추진 상선 개발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원자력 상선 기획 연구'를 진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9월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개발 중인 '소형모듈형 용융염 원자로'(MSR)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사진)이 세계 최초로 기본승인(AiP)을 받기도 했다.
에릭 잉거솔 루시드캐털리스트 매니징 파트너는 "원자력 추진은 탄소배출뿐 아니라 해운 경제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업계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응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원자로 비용을 달성할 수 있어, 선주와 용선자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