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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INSIGHT정치신인, 뉴욕시장 선거서 DEEP INSIGHT정치신인, 뉴욕시장 선거서 '파란'"렌트, 프리즈" 구호에 시민들 열광청년 유권자 투표장으로 끌어모아민주 경선서 유력후보 쿠오모 제쳐 '실현 불가능' 포퓰리즘 정책 쏟아내임대료 동결, 재정난 악화시킬 듯최저임금 2배 인상할 법적 권한 없고무상 버스 시행엔 年 7억달러 들어부자 증세로 재원 마련?…월가 외면법인·소득 최고세율 인상 내걸자월가, 낙선 캠페인 등 반발 목소리'맘다니 리스크' 커지자 당내 우려◀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치솟는 물가를 해결할 거라 믿고 도널드 트럼프를 찍었는데 그는 당선되자마자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료품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부터 줄였어요. 제가 조란 맘다니의 무상 버스, 임대료 동결 공약에 끌린 이유입니다.”지난 18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식당 종업원 대니얼 토트는 최근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란 맘다니(33)를 지지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무대디자이너로 일하는 애나 로랑도 기자에게 “맘다니가 임차료와 교통비 등 생활비로 고통받는 서민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했다. 뉴욕은 맘다니 열풍맘다니는 요즘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정치인이다. 지난달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경선에서 뉴욕주지사를 세 차례 연임한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고 후보로 확정되면서다. 뉴욕시장 본 선거일은 올해 11월 4일이다.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2020년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극좌’로 분류된다. 특히 뉴요커의 실생활과 연결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이목을 끌었다. 임대료 동결을 비롯해 무상 버스, 최저임금 인상, 지역안전부 신설, 무상 보육, 시립 식료품점 신설, 저소득 주택 20만 가구 건설, 대기업·부유층 과세 등이다.공약도 간단하고 알기 쉽게 만들었다. 할렘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존 토레스는 “높은 임대료, 교통비, 식료품값과 치안 불안은 뉴욕에 사는 사람이면 모두 겪는 문제”라며 “다른 후보들은 유식한 용어를 쓰며 복잡한 공약을 내세우지만DEEP INSIGHT정치신인, 뉴욕시장 선거서 '파란'"렌트, 프리즈" 구호에 시민들 열광청년 유권자 투표장으로 끌어모아민주 경선서 유력후보 쿠오모 제쳐 '실현 불가능' 포퓰리즘 정책 쏟아내임대료 동결, 재정난 악화시킬 듯최저임금 2배 인상할 법적 권한 없고무상 버스 시행엔 年 7억달러 들어부자 증세로 재원 마련?…월가 외면법인·소득 최고세율 인상 내걸자월가, 낙선 캠페인 등 반발 목소리'맘다니 리스크' 커지자 당내 우려◀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치솟는 물가를 해결할 거라 믿고 도널드 트럼프를 찍었는데 그는 당선되자마자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료품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부터 줄였어요. 제가 조란 맘다니의 무상 버스, 임대료 동결 공약에 끌린 이유입니다.”지난 18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식당 종업원 대니얼 토트는 최근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란 맘다니(33)를 지지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무대디자이너로 일하는 애나 로랑도 기자에게 “맘다니가 임차료와 교통비 등 생활비로 고통받는 서민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했다. 뉴욕은 맘다니 열풍맘다니는 요즘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정치인이다. 지난달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경선에서 뉴욕주지사를 세 차례 연임한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고 후보로 확정되면서다. 뉴욕시장 본 선거일은 올해 11월 4일이다.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2020년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극좌’로 분류된다. 특히 뉴요커의 실생활과 연결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이목을 끌었다. 임대료 동결을 비롯해 무상 버스, 최저임금 인상, 지역안전부 신설, 무상 보육, 시립 식료품점 신설, 저소득 주택 20만 가구 건설, 대기업·부유층 과세 등이다.공약도 간단하고 알기 쉽게 만들었다. 할렘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존 토레스는 “높은 임대료, 교통비, 식료품값과 치안 불안은 뉴욕에 사는 사람이면 모두 겪는 문제”라며 “다른 후보들은 유식한 용어를 쓰며 복잡한 공약을 내세우지만 맘다니의 공약은 간단하면서도 속 시원한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맘다니가 유세장에서 “프리즈”(freeze·동결하라)라고만 외쳐도 군중은 “렌트”(임대료를)라고 받아친다.맘다니는 민주당의 ‘유권자 풀’도 바꿔놨다. 취약한 지지 기 DEEP INSIGHT정치신인, 뉴욕시장 선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