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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인천점 콘텐츠를 강화하며 인접한 부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 고객층까지도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천점은 그룹의 장기 개발 프로젝트 ‘롯데타운 인천’의 핵심 시설로, 향후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와의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인천 관교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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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 관교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최근 3년간 4차례에 걸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각각의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선정, 공간 기획, 완성에 이르기까지 약 1년씩을 투자했다.
우선 인천점은 지난 2023년 지하 1층에 있던 롯데마트를 폐점하고,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Lépicer스타주식
ie)’를 배치했다. 이곳은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제품 등 고급 식재료를 판매한다. 소비자가 식재료를 선택하면 즉석으로 손질부터 조리까지 해 주는 ‘키친 클로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점 레피세리는 현재까지 1200만명이 넘는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지하 1층에 프리미엄 뷰티관을 조성했다. 이곳엔 1200평(약 인터넷백경
4000㎡) 면적에 5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면적과 브랜드 수 모두 인천·경기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4월에는 3층에 프리미엄 키즈관 ‘킨더유니버스’를 1000평(약 3300㎡) 규모로 조성했다. 경기 서부권 백화점 최초로 ‘브라운브레스키즈’, ‘베네베네’ 등 인기 브랜드를 유치했고, 유아차 동반 고객을 위해 곡선형 동선 설계를 바다이야기앱
적용했다.
이 밖에도 인천점은 올해 연말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관을 확장하는 대규모 리뉴얼도 준비 중이다. 내년 초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4월 재단장을 통해 조성한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프리미엄 키즈관 '킨더유니버스'. /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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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행보가 부천, 시흥 등 인천 외 지역 고객까지도 흡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은 약 20% 늘었고 부천시, 시흥시 등 인천 외 지역 고객 매출도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천점은 국내 점포들 중에서도 대형점에 속한다. 리뉴얼을 통해 좀 더 많은 광역상권 고객을 흡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인천 재진입을 노리는 신세계그룹에 맞서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는 장기적으로 인천점 인근 부지에 고급 복합 주거 단지와 복합 쇼핑 타운을 조성하는 ‘롯데타운 인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027년 준공이 예정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서면, 타깃 고객층이 일부 분산될 수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인천점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입점하며 젊은 세대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일곱 번째 매장이자, 수원스타필드점을 제외하면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 문을 연 두 번째 점포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유치한 바 있다. 이곳엔 매달 평균 15만명의 고객이 찾으며 롯데월드몰 방문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인천점은 롯데백화점에 있어 의미가 큰 매장이기도 하다. 인천점(옛 인천터미널점) 건물은 본래 신세계백화점이 인천시와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지난 1997년부터 영업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2년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매물로 내놓았고, 롯데그룹이 이를 90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신세계는 매각 무효 소송을 진행했으나, 6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롯데가 최종 승소하며 인천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지역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따라 기존 인천에서 운영하던 두 지점(부평점, (구)인천점)을 매각해야 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출은 처음 문을 연 2019년 5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약 79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백화점 중 매출액 순위는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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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교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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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지하 1층에 프리미엄 뷰티관을 조성했다. 이곳엔 1200평(약 인터넷백경
4000㎡) 면적에 5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면적과 브랜드 수 모두 인천·경기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4월에는 3층에 프리미엄 키즈관 ‘킨더유니버스’를 1000평(약 3300㎡) 규모로 조성했다. 경기 서부권 백화점 최초로 ‘브라운브레스키즈’, ‘베네베네’ 등 인기 브랜드를 유치했고, 유아차 동반 고객을 위해 곡선형 동선 설계를 바다이야기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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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행보가 부천, 시흥 등 인천 외 지역 고객까지도 흡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은 약 20% 늘었고 부천시, 시흥시 등 인천 외 지역 고객 매출도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천점은 국내 점포들 중에서도 대형점에 속한다. 리뉴얼을 통해 좀 더 많은 광역상권 고객을 흡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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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인천점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입점하며 젊은 세대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일곱 번째 매장이자, 수원스타필드점을 제외하면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 문을 연 두 번째 점포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유치한 바 있다. 이곳엔 매달 평균 15만명의 고객이 찾으며 롯데월드몰 방문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인천점은 롯데백화점에 있어 의미가 큰 매장이기도 하다. 인천점(옛 인천터미널점) 건물은 본래 신세계백화점이 인천시와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지난 1997년부터 영업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2년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매물로 내놓았고, 롯데그룹이 이를 90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신세계는 매각 무효 소송을 진행했으나, 6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롯데가 최종 승소하며 인천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지역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따라 기존 인천에서 운영하던 두 지점(부평점, (구)인천점)을 매각해야 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출은 처음 문을 연 2019년 5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약 79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백화점 중 매출액 순위는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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