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회원정보
로그인 회원가입
  • 질문답변
  • 질문답변

    CONTACT US 043)535-1980

    평일 09시 - 18시
    토,일,공휴일 휴무

    질문답변

    “어릴 적 배가 고팠고 남보다 못 배운 게 두고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feoo11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7-23 15:18

    본문

    “어릴 적 배가 고팠고 남보다 못 배운 게 두고두 “어릴 적 배가 고팠고 남보다 못 배운 게 두고두고 한이 됐죠.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사회복지시설에 처음 기부했을 때를 돌아보면 아버지로서 그만큼 뿌듯한 일이 없답니다.” 충남 태안신협 문기석 이사장이 지난 22일 오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5년간 이어온 기부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지난 22일 충남 태안신협 문기석(62) 이사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꺼낸 말이다. 1991년 첫 기부를 시작한 문 이사장은 올해까지 3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성금과 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누적 금액은 1억6000만원 정도다. 문 이사장은 지난 15일에도 가세로 태안군수를 찾아 35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가세로 군수에게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주민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 6남매 중 둘째…동생들 가르치려 일찍 취업 문기석 이사장은 태안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60~70년대 농촌이 그러했듯 문 이사장 집도 가난했다. 6남매를 모두 학교에 보낼 수가 없는 형편이었다. 둘째인 그는 동생들을 생각해 중학교 진학으로 포기하고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동생들만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때 나이가 열다섯이었다. 충남 태안신협 문기석 이사장(오른쪽)이 태안군청을 찾아 가세로 군수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첫 직장은 태안 읍내에 있는 국수공장이었다. 먹여 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는 ‘대동국수공장’이라는 이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 받은 월급은 2만원이었다. 이후 그는 낮에는 떡방앗간, 밤에는 국수공장을 오가며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동생들에게 용돈을 주고 학비도 보탰다. 주인이 그만두라고 할까 걱정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고 밤 10시까지 일했다고 한다. 문 이사장은 “처음 출근하던 날 주인이 사준 볶음밥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며 “그때는 가족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고 회고했다. ━ 군 복무 때 '낮에는 방앗간, 지난 22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사진=박수림 기자 지난 22일 불볕더위 속에 서울 용산구 소재 용문시장 골목은 한산했다. 중앙거리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었지만 그 외 공간은 직사광선이 그대로 내리쬐고 있었다. 아케이드도 햇볕을 가려줄 뿐, 습기를 머금은 후텁지근한 공기까지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후 한 시간 동안 시장 중앙로를 지나간 손님은 10명남짓에 불과했다.시장에서 20년 넘게 빵집을 운영하는 40대 방모 씨는 “한낮은 너무 더워서 손님이 거의 없다. 오후 5시는 넘어야 조금씩 오는 편”이라며 “항상 여름 장사가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엔 소비쿠폰이 풀려서 손님이 좀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하면서 상인들 사이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통 여름은 전통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소비쿠폰이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바람이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시장의 열악한 쇼핑 환경 탓에 소비자들 발길이 실제로 전통시장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소비쿠폰에 기대감 커지는 상인들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소비자가 장을 보고 있다./사진=박수림 기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은 전통시장의 대표적 비수기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를 보면 전통시장 상인의 지난해 7월 경기체감지수(BSI)는 42.4%로 전월(46.3%) 대비 3.9%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에도 같은 시기 경기체감지수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끌어 올려주기를 바랐다. 15년째 채소를 팔고 있는 70대 조모 씨는 “매출이 오를 거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때는 활동 제한이 심해서 정부 지원금 효과를 제대로 못 봤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서 손님이 늘어나지 않겠나. 평소 잘 안 오던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소비쿠폰 지급 이틀째였던 이날 매출 증가를 체감한 상인도 있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조모 씨(40대)는 소비쿠폰 지급 효과에 “어릴 적 배가 고팠고 남보다 못 배운 게 두고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