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참고인 채택 불발과 후보자 제출자료 부실 논란국힘 “87건 중 16건만 제출···맹탕 인사 검증” 맹비난민주당, 증인 불발 방어하면서 부실자료에 역시 불만국회 문체위 위원장 “최 후보자에게 직접 이야기할 것”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위원장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경제] 여야에 걸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제출 부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합의 불발로 1명도 채택되지 못했는데 이것에도 야당은 반발했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열기로 확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교흥)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러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이날 야당에서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 불발과 자료제출 미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첫 마이크를 잡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간사)는 “이번 청문회는 증인·참고인이 없는 맹탕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성남FC 등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 의혹에 대한 회사 관계자, 최 후보자의 트리플 창업부터 최근 야놀자 합병까지 직원복지 축소와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을 요청했지만 안됐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제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87건 중 현재 16건만 제출됐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며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 가족 인적사항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청문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거주하는 후보자 딸의 영주권 취득 과정이나 1994년생 아들의 재산 17억원 등을 소명하기 위한 자료가 없다”며 “기업 합병과정이 제대로 됐는지 수익 분배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는지 소명돼야 하는데 이것도 일절 자료제출에 응하지 않고 있다.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꺼리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든다”고 주장했다.또 같은 당 진종오 의원도 “최 후보자의 민간 영역 성과는 높이 평가하지만 문화·체육·관광이나 공공영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한다”며 “(최 후보자가) 정치부 기자 시절 김영삼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한 기사를 14건이나 쓰면서 투명성과 청렴성을 강조하지 않았나. 기자 시절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최휘영 증인·참고인 채택 불발과 후보자 제출자료 부실 논란국힘 “87건 중 16건만 제출···맹탕 인사 검증” 맹비난민주당, 증인 불발 방어하면서 부실자료에 역시 불만국회 문체위 위원장 “최 후보자에게 직접 이야기할 것”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위원장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경제] 여야에 걸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제출 부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합의 불발로 1명도 채택되지 못했는데 이것에도 야당은 반발했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열기로 확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교흥)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러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이날 야당에서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 불발과 자료제출 미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첫 마이크를 잡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간사)는 “이번 청문회는 증인·참고인이 없는 맹탕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성남FC 등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 의혹에 대한 회사 관계자, 최 후보자의 트리플 창업부터 최근 야놀자 합병까지 직원복지 축소와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을 요청했지만 안됐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제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87건 중 현재 16건만 제출됐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며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 가족 인적사항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청문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거주하는 후보자 딸의 영주권 취득 과정이나 1994년생 아들의 재산 17억원 등을 소명하기 위한 자료가 없다”며 “기업 합병과정이 제대로 됐는지 수익 분배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는지 소명돼야 하는데 이것도 일절 자료제출에 응하지 않고 있다.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꺼리는 것 아니냐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