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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중 한 장면. [ⓒ 넷플릭스][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진이 최근 발생한 인천 총기 살해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작품에 등장하는 서사와 해당 사건의 유사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트리거의 경우, 인물들의 사연에 기반해 총을 잡게 되는 서사가 전개되는 만큼 실제 사건과 접근 방식 및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22일 넷플릭스는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제작·출연진이 참여한 '트리거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극본을 집필하고 연출을 담당한 권오승 감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유감을 표하고 싶다"면서도 "다만 트리거와의 연계성은 조금 다른 사안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트리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총을 잡게 되는 사연이나 결과를 보시면 어제 일어난 일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임을 아실 것"이라며 "극 중 총을 잡게 되는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는 저런 선택을 하면 안 된다는 공감의 형태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2일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트리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영광과 김남길(오른쪽)이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권 감독의 발언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총기 살해사건과 연관성을 갖는다. 당시 6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아들 B씨를 쏜 후 도주했다가 하루 만인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붙잡혔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트리거가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의문의 택배로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가운데, 실제 총기 사건이 발생한 탓에 의도치 않게 연관성이 부각된 모습이다.제작진은 트리거가 총기를 중심 소재로 다루지만, 인물들의 사연에 기반한 공감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트리거 제작·출연진과의 일문일답.Q. 앞서 디즈니+에서도 동명의 타이틀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낸 적이 있는데 '트리거'를 계속 쓰기로 결정한 이유가 따로 있나.A. 권오승 감독: 처음 제가 대본을 쓰고 끝냈을 땐 전혀 예상 못했던 일이었다. 한참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하다가 (제목이) 비슷한 작품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대본에서부터 제작을 완성하기까지 그 고민들을 하나로 담을 수 있는 정말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놓기는 아까웠다. 그래서 유지하자는 결정을 했다. (시청자분들이) 다른 OTT에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중 한 장면. [ⓒ 넷플릭스][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진이 최근 발생한 인천 총기 살해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작품에 등장하는 서사와 해당 사건의 유사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트리거의 경우, 인물들의 사연에 기반해 총을 잡게 되는 서사가 전개되는 만큼 실제 사건과 접근 방식 및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22일 넷플릭스는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제작·출연진이 참여한 '트리거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극본을 집필하고 연출을 담당한 권오승 감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유감을 표하고 싶다"면서도 "다만 트리거와의 연계성은 조금 다른 사안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트리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총을 잡게 되는 사연이나 결과를 보시면 어제 일어난 일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임을 아실 것"이라며 "극 중 총을 잡게 되는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는 저런 선택을 하면 안 된다는 공감의 형태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2일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트리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영광과 김남길(오른쪽)이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권 감독의 발언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총기 살해사건과 연관성을 갖는다. 당시 6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아들 B씨를 쏜 후 도주했다가 하루 만인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붙잡혔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트리거가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의문의 택배로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가운데, 실제 총기 사건이 발생한 탓에 의도치 않게 연관성이 부각된 모습이다.제작진은 트리거가 총기를 중심 소재로 다루지만, 인물들의 사연에 기반한 공감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트리거 제작·출연진과의 일문일답.Q. 앞서 디즈니+에서도 동명의 타이틀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낸 적이 있는데 '트리거'를 계속 쓰기로 결정한 이유가 따로 있나.A. 권오승 감독: 처음 제가 대본을 쓰고 끝냈을 땐 전혀 예상 못했던 일이었다. 한참 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