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7월 경매가 각 104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7월 경매가 각 104점(87억원 상당), 77점(59억원) 규모로 22일, 23일 진행한다. 김환기 '항아리'(1958). 케이옥션 오는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는 김환기 작가의 '항아리'(1958)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는 9억5000원부터 시작한다. 1958년 파리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김환기가 애정했던 조선백자를 현대적 회화 언어로 풀어냈다. 동양적 정서와 서정성이 깊이 스민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산(山)을 주제 삼아 기하학적 구조와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온 유영국의 'Work'(1994) 작품은 5억원부터 시작한다. 짙은 남색과 검정이 맞닿은 화면 위로 흐르는 굵고 단순화된 흰 선들은 "나는 산을 그린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그렸다"는 유영국의 고백을 잘 드러낸다.이 외에 야요이 쿠사마, 최욱경, 하태임, 아야코 록카쿠 등 국내외 여성 작가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백범 김구의 '광복조국' 작품도 선보인다. 이우환 'East Winds'(1984). 서울옥션 22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서 열리는 서울옥션 7월 경매는 청(靑)색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아 'Blue' 기획으로 마련된다. 작품 속 푸른색 선들이 작가 특유의 고요하고 사색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이우환의 'East Winds'(1984), 제주의 자연이 지닌 원시적 에너지와 정신적 울림을 강렬하게 담아낸 강요배의 '움부리-백록담' 등을 선보인다. 푸른색 수평선과 하늘이 화폭을 가득 채워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대작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해외 작가로는 아야코 록카쿠의'Untitled'(무제)가 경매에 오른다. 귀여운 인물이 화사한 배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해당 작품은 작가 특유의 핑거페인팅 기법으로 완성돼 자유로운 감성과 생동감이 돋보인다.이번 경매에는 특별히 '장흥 아트 스토리지' 8평형 1년 이용권이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이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새로 오픈한 미술품 전문 수장고로, 보안, 방재, 항온항습 설비를 모두 갖춘 최신 시설을 갖췄다. 정상 이용가는 연간 2400만원 수준이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K-콘텐츠 산업 전반에 '지식재산(IP)'이 미치는 영향력이 뚜렷이 체감된다.IP(Intellectual Property)는 콘텐츠 산업에서는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사업이 가능한 일련의 권리 묶음을 의미한다.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게임, 굿즈, 공연, 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확장 가능한 IP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대표적 사례로는 '포켓몬스터'가 있다. 일본 태생의 이 IP는 수십 년간 전 세계 팬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약 120조 원의 수익을 거뒀다. 게임을 넘어서 애니메이션, 영화, 완구,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를 '슈퍼 IP'라고 부르며, 이는 단순히 탄생하기보다 기획되고 육성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러한 IP 전략은 최근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 K-콘텐츠 IP 사례로는 웹툰과 웹소설 기반 실사화가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은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이후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 IP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실사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고, 배우 변우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또한 '하렘의 남자들', '재혼황후' 등 로맨스 웹툰 역시 드라마 제작이 알려지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장르를 넘어서면서도 원작의 팬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흥행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K-콘텐츠 IP 확장은 키즈·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활발하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디지털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 공연, 테마파크, 음악 앨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특히 싱가포르에서의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 팝업 테마파크는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기록했고, 현지 맥도날드와의 협업 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LG전자와 손잡고 국내 콘텐츠 기업 최초로 스마트TV 커머스 플랫폼 '샵타임'에 '핑크퐁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커넥티드 TV 시장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7월 경매가 각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