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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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한장 얹고… ‘마이웨이’ :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손수건을 머리에 얹은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부터 전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남부 지역은 19일 이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제주 지역에 영향을 미쳤던 정체전선은 16일 오전 기준 제주 동부 해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한반도 상공에 영향을 미치는 기압골이 물러난 후 재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17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대기 상층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는데, 하층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기압골이 발달해 주말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중·남부 지역의 장마 시작은 유동적이다. 기상청 수치예보모델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중·남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상청 내에서도 이를 장마로 분류할 수 있을지 신중한 입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재차 활성화돼 북상하면서 19일부터 비가 내릴 수 있고, 다른 예측모델로는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마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면서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지역별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중부 지역 6월 25일, 남부 지역 6월 23일, 제주 6월 19일이다. 올해는 제주 지역의 장마가 평년에 비해 일주일 일찍 시작했으며 중·남부 지역의 장마 시작일은 유동적이다. 2020년의 경우 제주 지역은 6월 10일 시작했지만, 중·남부 지역 모두 24일 시작하며 2주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철순 기자 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연방의사당 앞에서 열린 첫 재향군인의 날 행사장에 방문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 사진 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재향군인의 날인 오늘(6월15일)은 우리 군에서 복무한 모든 이들에게 항상 부족했던 대중의 관심과 인정, 존경을 비로소 가져다 준 날입니다.”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 재향군인의 날 행사가 열린 베를린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 무대에 선 율리아 클뢰크너(기독교민주연합·CDU) 연방하원 의장이 말했다. 15일(현지시각), 독일 전역에선 80여년만에 처음으로 참전군인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나치 정권에 대한 기억으로 군사주의를 연상시키는 활동이나 행사엔 거부감이 컸던 독일 사회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가 늘어나며 유럽 최대 국가인 독일 또한 “재무장”을 선언하며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참전용사의 존재를 사회에 적극 알리고 나라를 지키는 군의 가치를 강조하는 재향군인의 날 행사는 독일연방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강화하겠다는 상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또 군사력 강화를 위해 징병제 재도입 논의를 이어 가는 독일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국가에 대한 봉사로서 군 활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새로운 문화 또한 필요했다. 독일 의회는 지난해 4월 재향군인의 날을 제정해 매해 6월15일과 가까운 주말에 공개 행사를 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처음 열리는 군 행사인만큼 브란덴부르크 문 뒷편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날 낮 방문한 연방의사당 행사장 입구엔 경찰이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행사장 맞은 편에선 행사 개최를 반대해 온 반전 단체 등의 운동가들이 고함을 치기도 했다. 모든 시민은 일렬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으며, 소지품 검사도 까다롭게 이뤄졌다. 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연방의사당 앞에 마련된 재향군인의 날 무대. 시민들이 콘서트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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