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리뷰가 사회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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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리뷰가 사회적으로
배달앱 리뷰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뭐 먹지?" 이 한마디에 반사적으로 배달앱을 켠다. 음식점을 고르고, 먹음직스러운 메뉴를 선택한다. 아차! 그 전에 확인해야 할 게 있다. 가게 리뷰다. 평점이 높은지, 악플은 없는지 면밀히 살핀다. 리뷰가 적으면 고민도 하지 않고 다음 가게로 넘어간다. # 이런 소비자의 습관을 잘 아는 음식점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평점과 좋은 댓글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먹튀'를 각오하고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가게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리뷰가 달리면 시스템상에서 블라인드(비공개) 처리해 버린다. 리뷰가 곧 가게의 얼굴이고 경쟁력인 그야말로 '리뷰시대'다.# 문제는 리뷰를 둘러싼 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음식점 간의 경쟁을 넘어, 이제는 소비자와의 신경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핵심은 '블라인드'다. 소비자는 "정당한 평가까지 블라인드돼 권리를 침해당한다"고 반발하고, 음식점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항변한다.# 누군가는 "고작 리뷰 하나 갖고 뭐 그리 정색하느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4년 전, 악성 리뷰에 시달린 자영업자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는 배달앱 리뷰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리뷰의 힘이 어느때 보다 커진 지금, 소비자와 점주 중 어느 쪽의 권리가 더 중요한 걸까. 두 가치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가 배달앱 리뷰의 논란 속으로 들어갔다. '배달앱 리뷰 논쟁' 1편이다.퇴근길에 배달앱으로 돈가스 정식을 주문한 이지훈(36·가명)씨. 메뉴판의 이미지가 먹음직스러워 보여 주문했지만, 정작 받은 음식의 품질은 지훈씨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돈가스는 기름에 푹 젖어 식감이 불쾌했고, 샐러드는 채소색이 갈변해 있었죠. 실망한 지훈씨는 리뷰에 음식 사진을 첨부한 다음, "음식 품질이 메뉴 사진과 다르다"는 말과 함께 별점 1개(5점 만점)를 남겼습니다. 하루 뒤, 지훈씨는 자신이 남긴 리뷰가 노출이 중단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배달앱에 리뷰를 내려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개머리언덕에서 경치를 즐기는 백패커들. 굴업도 개머리언덕의 백패커 대소변과 쓰레기가 환경 문제로 지적 받아왔다. 백패킹 성지로 손꼽히는 굴업도 개머리언덕에는 찻길과 전기, 화장실이 없다. 마을에서 산길을 1.5km 걸어야 닿는다. 상당수 백패커들은 수크령 초원 바깥의 소사나무숲에서 근심을 해결한다. 문제는 물티슈로 뒤처리를 하고 그대로 버리고 오는 이들이 많아, 썩지 않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것.굴업도 이해준 이장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백패커는 봄·가을에 많이 찾는데,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뜸한 여름·겨울에 비가 오면 바다로 쓸려 내려간다는 것. 비탈진 굴업도 개머리언덕의 지형 탓에 계절에 따른 자연 순환이 이뤄진다고 한다. 실제로 방문한 4월 당시 개머리언덕에서는 대소변 냄새나 쓰레기가 눈에 띄지 않았다. 인천과 굴업도를 연결하는 직항편인 해누리호. 매일 오전 9시에 출발해 굴업도 인근 5개 섬을 순회하여 인천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쓸려 내려간 쓰레기도 결국 바다를 오염시킨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응고제가 포함된 휴대용 용변봉투를 백패커 스스로 구비해야 한다. 국내 제조업체가 없어 1개에 2만원에 육박한 가격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으나, 국내 제조업체(응가맨)가 생기면서 10개 1만 원 이하로 구입 가능하게 되었다. 봉투에 근심을 풀고, 응고제를 뿌리면 딱딱해지면서 냄새가 없어진다. 밀봉해 되가지고 나와 육지에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빽빽한 숲에서 근심을 해결하는 이들이 많다. 용변봉투가 없을 땐 미국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 운동 수칙에 근거해 땅을 20cm 이상 깊게 파서 근심을 해결한 후 다시 땅을 덮는다. 이때 사용한 휴지나 물티슈는 비닐에 밀봉해 가져와 육지에서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이해준 이장은 "사슴이 굴업도를 병들게 한다"고 말한다. 천적이 없어 좁은 섬에 400마리까지 늘어났는데, 독성이 강한 풀을 제외한 초본류와 어린 나무를 닥치는 대로 먹는 탓에 생태계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 특히 뿌리까지 먹는 습성 탓에 "고사리를 제외한 나물이 나지 않고, 좁은 땅에 농사라도 지으려면 사슴이 먹지 못하게 그물을 꼼꼼히 둘러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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