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단지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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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단지 공사현장. 2025.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가 급감한 건자재 업계가 작업자의 '시공 편의성'을 내세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사용자를 위한 품질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불경기 장기화로 수주 경쟁이 치열해져 시공을 맡은 현장 작업자들의 입김이 세진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자재 기업들은 무게를 줄이거나 크기를 키워 현장 작업자들 입장에서 시공하기 편하도록 개선한 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KCC는 최근 무게를 40% 줄인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를 출시했다.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유리솜 밀도를 약 40% 낮춘 제품이다.밀도를 낮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게도 40% 감소해 유기단열재(PF보드)보다도 가벼워 작업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KCC 그라스울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 (KCC 제공) 반대로 크기를 키워 효율성을 높인 제품도 있다. 불연 천장재 '석고텍스'의 규격을 1.5배 확대한 '석고텍스 PLUS'는 현장 도장 없이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경량 단일재다.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시공 속도가 약 1.8배 향상됐는데, 이 역시 현장에서 시공을 맡는 시공사 작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크기가 커졌다는 것은 반복 작업을 덜 해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이같은 흐름은 지난해 말부터 수주할 건설 현장 자체가 급감하면서 시공사나 현장 작업자들의 입김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건자재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편하고 만족스러운 품질을 구현하는 데만 집중하면 됐다"며 "지금은 품질은 당연히 중요하고 거기에 현장 작업자 입장까지 고려해 제품을 만들어야 시공사의 선택을 받는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4.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부동산 경기가 2년 넘게 침체하면서 최근 건자재 업계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의 20%가량을 건자재 부문에서 내는 KC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오른 1조 654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당기순이익은 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감소할 것으로 예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 수석지휘자 양유라. 지난달 본의 베토벤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의 모습이다./양유라 제공 20일 저녁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마탄의 사수’를 보고 나왔다. 극장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마탄의 사수’ 현수막이 내려오고 다음 날 공연할 발레 ‘달의 공주’ 현수막이 올라갔다. 이날 ‘마탄의 사수’를 지휘한 양유라가 일주일 전 초연한 작품이다.서른다섯, 마에스트라는 작년 9월 3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 극장 수석지휘자(제1카펠마이스터)로 발탁됐다. 구스타프 말러, 리카르도 샤이 같은 거장(巨匠)이 거쳐간 이 유서 깊은 극장의 오페라, 발레를 총괄하는 지휘자다. 라이프치히 오페라 수석지휘자 양유라./양유라제공 양유라는 민트색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끌고 나타났다. “공연이 끝나면 집까지 자전거로 퇴근한다”고 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관객 중에도 오페라가 끝난 뒤 자전거로 돌아가는 이가 꽤 많이 보였다.◇독일인이 가장 사랑하는 ‘마탄의 사수’ 지휘칼 마리아 폰 베버가 작곡한 ‘마탄의 사수’는 독일인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로맨틱 오페라다.양유라는 올 시즌 공연 4번 모두 지휘봉을 잡았다. “갓 부임한 저에게 독일 낭만 오페라의 걸작을 믿고 맡겨준 극장에 감사하죠. 게다가 처음 지휘하는 작품이거든요.”단발머리에 검은 블라우스를 입은 양유라는 2시간 45분 내내 열정적으로 지휘봉을 휘둘렀다. 오케스트라를 리드하며 성악가들과 합창단에 사인을 주느라 쉴 틈이 없었다. 찬송가 선율로 익숙한 서곡부터 피날레 합창까지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만큼 음악에 몰입하게 했다. 양유라가 지휘한 라이프치히 오페라 '마탄의 사수'. 2019년 초연때 장면이다./ ©Ida Zenna 양유라가 지휘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 2019년 프리미어 공연 때 장면이다. / ©Ida Zenna ◇올 시즌 ‘마술피리’ 등 오페라 5편, 발레 초연만 3편 지휘라이프치히 오페라 연주는 게반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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