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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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이 펼쳐지고 있다. 2025.04.27. kmn@newsis.com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116번가와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한 컬럼비아대학 정문이 굳게 잠겨져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외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윤원섭 특파원] 지난 24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뉴욕 116번가와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한 컬럼비아대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이곳은 도널드 트럼프 시대 미국 사회의 분열을 상징하듯 외부와 단절된 외딴섬과 같았다. 한쪽에서는 안전요원들이 외부인의 정문 출입을 막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컬럼비아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교내 입장을 하느라 긴 줄이 만들어졌다.안전요원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1년 동안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혹시나 모를 시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컬럼비아대는 이날 오전 이메일을 통해 학내 시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신규 외부인 출입 등록 자체를 중지한다고 학생들에게 통지했다.이날 어린 세 딸과 함께 컬럼비아대를 찾은 프랑스인 관광객부부 중 A씨는정문에서 입장이 제지되자 “아이들에게 미국 지성의 대표 랜드마크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망했다”며 “사회와 어우러지지 않고 폐쇄된 대학은 마치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와 고립주의를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굳게 닫힌 컬럼비아대 문은 트럼프 시대에 달라진 미국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전 세계와 충돌하고 있다. 미국 내 분열은 말할 것도 없고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 질서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어넣고 있다.동맹국들과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 외교 정책을 펼치기보다 미국의 이익에 유리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일방적 협상을 이어가며 각자도생 시대를 부추겼다.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펼치며 미국 주도로 추진해온 자유무역 시스템과 국제 분업 체계에 대혼란을 불러왔다. 또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에서 후퇴했다는 관측도 나온다.컬럼비아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의 갈등은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와 ‘개방성’의 전통과 충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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