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화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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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화재가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25일 관계자들이 불 탄 집기를 사다리차에 싣고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불에 타버린 집기들이 화재발생 나흘만인 25일 정리돼 나왔다. 피해자 A씨의 가족은 A씨가 신던 슬리퍼를 공개하며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9시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요청을 받은 용역업체 직원들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된 가구·조리도구 등을 대형 사다리차를 이용해 바깥으로 꺼냈다. 마스크와 헬멧을 쓰고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은 재가 된 쓰레기 더미를 밟고 서서 사다리차에서 내려오는 집기류를 트럭으로 옮겼다.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 4층의 두 집 내부는 각각 모두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직원들이 삽으로 불에 탄 벽지를 제거하자 분진이 날렸다. 불길을 잡으려 뿌렸던 물이 집안 곳곳에서 흘러내리기도 했다. 냉장고는 뜨거운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찌그러져 있었다. 바닥에서는 김칫국물, 얼음 등이 녹은 물이 흘러 내려 시큼한 냄새가 났다.A씨가 키우던 화분은 검게 줄기만 남아있었다. 옷장 겉면은 가뭄에 갈라진 땅처럼 검게 갈라져 있었다.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내부에 25일 불에 탄 물건들이 쌓여있다. 정효진 기자 피해자 B씨의 가족·친척은 이날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SH 측은 “B씨는 직계 가족이 없다”고 말했다.B씨와 용의자 C씨의 관계는 이날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동에 사는 한 주민은 “B씨가 문을 잠그지 않고 생활하시다가 봉변을 당한 게 아닌가 싶다”며 “주민 중 날씨가 좋아지면 문을 열어두고 지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같은 층 주민 김모씨(76)도 “용의자가 열린 문을 잡고 서 있던 것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사고 현장은 정리되고 있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4층에 사는 김모씨(73)는 지난 21일 폭발음이 들린 뒤 황급히 대피하던 순간이 생생히 기[목수정 기자]▲ 프랑스 신천지 홈페이지ⓒ 프랑스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수년 전 유럽에 상륙한 한국의 신흥 종교 신천지예수교증거막성전(아래 신천지)이 프랑스 사회의 뜨거운 논란으로 떠올랐다. 신천지를 이탈한 전 신도들의 증언이 잇달아 보도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 8일, 프랑스 정부 기구인 <종파적일탈행위감시-퇴치위원회 (Miviludes, 아래 미빌뤼드)>가 2022-2024년 활동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들의 정황이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간 접수된 '이단 종교 관련' 신고 1550건 가운데, 신천지 관련 사례는 50여 건에 이른다. 미빌뤼드는?미빌뤼드는 2002년 내무부 산하에 설립된 부처간연합 기구로, "종파적 일탈(La dérive sectaire)" 행위로 인한 사회적, 개인적 피해를 감시하고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종교 집단에 국한하지 않고, 코칭, 치유, 신체 수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자유 의지를 박탈하거나, 개인을 심리적, 신체적 예속 상태에 놓이게 하는 집단 혹은 개인을 감시하고 이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2024년에 이들이 접수한 신고 및 정보 요청 건수는 4571건으로 9년 전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교 집단 관련 사례는 35%를 차지하며, 피해자의 19%는 미성년자들이다.정부 레이더망에 포착된 신천지▲ 2025년 4월 발간된 프랑스 정부 기구 <종파적일탈행위감시-퇴치위원회 활동 보고서>ⓒ MIVILUDES 사이트 캡쳐 미빌뤼드가 지난 4월 발간한 보고서에, 외국계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 사례는 한국계 교회 사례로만 채워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신천지에 대한 소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여러 외국계 복음주의 교회가 성장해 왔다. 이 중 일부 교회에서 우려스러운 신고 사례가 발생했는데 특히 한국계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에 관한 신고들이 있었다. 과거에는 통일교와 (파리)열방교회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으나, 2023년과 2024년 들어 다른 교회에 대한 신고와 정보 요청이 증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신천지는 2023년 말 통계로 1180명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약 70%가 18세~39세의 청년들이다."해당 교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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