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추모객 1만 명 이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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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추모객 1만 명 이상 다녀가비신자인 시민들도 추모 열기 뜨거워세월호 유가족 만나고 꽃동네 방문 등2014년 방한 당시 파격적 교황 행보에천주교 "약자 향한 사회 정의 갈구 방증"프란치스코 교황의 분향소가 마련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추모객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정다빈 기자"돌이켜보면 한국에 이만큼 선한 영향력을 미친 어른이 있었던가 싶어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분이 쓴 책을 거의 읽었을 정도로 흠모했어요."이틀 만에 시민 등 1만 명 이상 조문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정다빈 기자직장인 하지연(42)씨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명동대성당 앞에는 조문을 하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 겨우 1분 묵상을 마치고 돌아서는 추모객 중에는 하씨처럼 신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다수였다. 이들은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옆에 섰던 '어른'을 기억하고 싶다"며 교황을 추모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분향소가 마련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여 명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조문 첫날인 전날에는 궂은 날씨에도 4,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천주교 신도가 아닌 일반 조문객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다"며 "각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진행하는데, 24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장례 미사에는 신도가 아닌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장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열기가 뜨겁다. 교구별로 운영 중인 온라인 추모 공간에는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2014년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야기했던 말들이 여전히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의 벗이었던 교황님! 당신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겸손의 삶을 잊지 않겠다"는 종교를 초월한 시민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교황을 추모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그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교황의 모습 등이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교황 열풍, 정의에 목마른 사회 보여줘"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미사' 집전에 앞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제들은 시민들의 추모 열기가 '신드롬'을 일으켰던 2014년 교황 방한 이틀 만에 추모객 1만 명 이상 다녀가비신자인 시민들도 추모 열기 뜨거워세월호 유가족 만나고 꽃동네 방문 등2014년 방한 당시 파격적 교황 행보에천주교 "약자 향한 사회 정의 갈구 방증"프란치스코 교황의 분향소가 마련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추모객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정다빈 기자"돌이켜보면 한국에 이만큼 선한 영향력을 미친 어른이 있었던가 싶어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분이 쓴 책을 거의 읽었을 정도로 흠모했어요."이틀 만에 시민 등 1만 명 이상 조문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정다빈 기자직장인 하지연(42)씨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명동대성당 앞에는 조문을 하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 겨우 1분 묵상을 마치고 돌아서는 추모객 중에는 하씨처럼 신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다수였다. 이들은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옆에 섰던 '어른'을 기억하고 싶다"며 교황을 추모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분향소가 마련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여 명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조문 첫날인 전날에는 궂은 날씨에도 4,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천주교 신도가 아닌 일반 조문객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다"며 "각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진행하는데, 24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장례 미사에는 신도가 아닌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장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열기가 뜨겁다. 교구별로 운영 중인 온라인 추모 공간에는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2014년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야기했던 말들이 여전히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의 벗이었던 교황님! 당신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겸손의 삶을 잊지 않겠다"는 종교를 초월한 시민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교황을 추모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그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교황의 모습 등이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교황 열풍, 정의에 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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