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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대표에 취임 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정일택 대표가 2023년 3월 AC 밀란과 협찬 계약식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운영 파트너이자 수석 고문과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 가면 아주 기분이 묘합니다. 특히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가 치러지는 날 경기장 분위기는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그 와중에 금호타이어 광고가 동서남북 4면의 LED 스크린에 등장하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실감합니다."정일택(61)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사장)는 스포츠마케팅에 진심이다. 지난 2021년 대표에 취임한 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공격적인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그중 가장 열정적인 스포츠마케팅 진원지는 손흥민이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면서 글로벌 스포츠인 축구를 통한 시장 개척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6년부터 토트넘을 후원해 왔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장 전광판, LED 보드, 프로그램북 등 다양한 곳에 로고를 노출하고, 방송사와 연계한 특집 프로그램 제작 등 금호타이어와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거래선과 스웨덴 북부 혹한기 자동차 테스트 현장을 찾은 정일택 대표가 잠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 손흥민의 토트넘 후원 등 글로벌 마케팅금호타이어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 체코의 FK 믈라다 볼레슬라프 구단을 대상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 NBA의 공식 후원사로 5시즌째 참여 중이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기아타이어즈와 전북현대모터스 후원사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의 스포츠마케팅은 축구와 야구, 농구 등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와도 직결된다.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식 중 하나가 레이싱이다. 금호타이어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제품을 통해 국내 최대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치바람 등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후 단일의제 대선 텔레비전 토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후위기를 대선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밝혀 달라.”기후환경단체들이 오는 6월 대선에 나갈 후보들에게 기후 단일 의제를 주제로 한 텔레비전 토론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기후위기 정책 마련을 위해 대통령 후보들의 기후 비전과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시급하다는 취지다.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치바람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정부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어떤 자원을 어떻게 투입할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기후 단일 의제의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폭염, 산불, 가뭄,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이 일상이 됐고, 이는 우리 경제, 산업, 일자리, 주거 등 모든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시민 3명 중 1명 이상이 기후위기를 투표의 기준으로 삼겠다(2023년 기후정치바람 ‘기후위기 국민 인식 조사’)고 밝힌 상황에서도 정치권에선 기후위기 대응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후보들에게 “정치적 구호가 아닌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와 산업 전환, 기후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언론사 등에 “대선 후보들의 기후위기 대응책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기후 단일 의제 토론회가 열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 50여명은 천 팻말에 미리 준비한 기후위기 관련 문구를 인쇄해 공개하는 퍼포먼스도 열었다. 천 팻말에는 ‘지구의 미래는 살 수 없다’, ‘기후행동 오늘부터’, ‘기후가 미래다’ 등 기후위기 심각성을 담은 문구들이 담겼다.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