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모종혁 중국 통신원)4월10일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이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만은 125%로 올린 것에 대한 '맞불 관세' 차원이다. 4월4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 11개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등록했다. 해당 기업은 중국 내 자산이 동결됐고, 대중 투자와 수출입 업무가 금지됐다. 다른 16개 미국 기업은 '수출 통제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에는 군수용과 민간용에 모두 쓸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의 수출이 금지됐다.7가지 희토류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도 발표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광물 원자재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60%, 가공 제품의 90%를 차지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약 4분의 3이 중국산이다. 국무원은 "미국의 방식은 중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패권 행위"라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 발전과 산업 공급망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지난 2월과 3월에 미국이 각각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똑같은 방식과 수치로 맞대응했다. 이번에도 중국은 신속하게 보복 조치를 취했고, 트럼프는 격노했다. 4월7일 자신의 SNS에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협박을 단칼에 일축했다. 4월8일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잘못을 더하는 공갈 행위"라며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3월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Xinhua 연합 '눈에는 눈' 시진핑의 거침없는 對美 반격'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맞서는 중국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 첫째, 중국은 외환보유고, 미국 국채, 황금 등 넉넉한 비축자산을 갖고 있다. 중국은 지난 3월 기준 3조240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달러를 가장 많이 가진 나라다. 중국은 2아이와 함께 놀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도 키워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인펜과 휴지만 있으면 눈앞에서 다양한 색이 여러 갈래로 퍼지는 마법 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에겐 신기함을 주고 아빠에게는 아이와의 대화거리를 만들어 주지요.먼저 다양한 색의 수성 사인펜(검정·초록·빨강·보라 등)과 휴지 또는 키친타월을 준비해 주세요. 투명한 유리컵도 함께요. 그다음 휴지나 키친타월을 세로로 길게 잘라 주세요. 폭은 3cm 정도로 휴지가 쉽게 끊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그러곤 휴지 한쪽 끝에 사인펜으로 작은 점을 찍어주세요. 이제 컵에 물을 1~2cm 높이로 담고, 점이 찍힌 부분의 끝을 물에 살짝 담가 주세요. 그럼 물이 휴지를 타고 올라가 점과 만나면서 색이 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특히 검은색 점은 물과 닿았을 때 파란색·보라색·노란색 등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보며 아이에게 ‘왜 검은색인데 여러 색이 나올까?’ ‘가장 먼저 나온 색은 뭐였지?’와 같은 질문을 던져 보세요. 아이는 아빠와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커지죠.한 색깔처럼 보이는 잉크엔 사실 여러 색소가 섞여 있어요. 잉크는 물을 따라 휴지 위를 이동하는데, 색소마다 이동 속도가 달라 서로 다른 위치에서 멈추게 되지요. 그래서 하나의 색이 여러 색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거예요. 알고 보면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어 더욱 흥미롭지요. 놀이 전에 이 색에서는 무슨 색이 나올지 예측해 보는 것도 좋아요. 커피 필터, 신문지, A4 용지 등 다양한 종이로 실험해서 결과를 비교해 볼 수도 있어요. 종이의 재질에 따라 물의 흡수 속도와 색소의 분리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놀이를 마친 뒤 휴지를 잘 말려서 집 안에 전시를 해도 좋겠죠. ‘검은색에서 나온 무지개’처럼 작품에 이름을 붙여주면 놀이의 여운이 오래 남게 되지요. 색이 퍼지는 찰나의 순간이 아이에겐 아빠와의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어요.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