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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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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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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1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숏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숏폼은 콘텐츠 소비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짧은 시간에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이코노미 인사이트 구독하기http://www.economyinsight.co.kr/com/com-spk4.html지난 5년간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이끈 주류 트렌드는 단연 ‘숏폼’(Short Form)이었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로 대표되는 이 짧은 영상들은 등장과 함께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장악했다. 시간이 갈수록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의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이러한 숏폼의 폭발적 성장 뒤에는 사용자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여러 요인이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가변적 보상 체계의 활용이다. 다음 영상이 어떤 내용일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스크롤을 유도한다. 숏폼 시청 중 사용자들은 일반 TV 시청보다 훨씬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이러한 감정적 롤러코스터가 콘텐츠 소비를 지속하게 만드는 주요 동인이다.또한 숏폼은 현대인의 파편화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 잠깐만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콘텐츠 소비를 시작하지만, 대부분 의도한 시간보다 훨씬 오래 보게 된다.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나 화제에서 뒤처질까봐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정교하게 활용한 숏폼은 콘텐츠 소비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짧은 시간에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더 짧게, 더 자극적으로’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시간과 관심을 빠르게 빨아들이는 동안, 콘텐츠 산업의 전반적 경향 역시 ‘더 짧게, 더 자극적으로'라는 방향으로 급속히 무게 중심을 옮겨갔다.‘짧아야 먹힌다’라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며 기존 콘텐츠 제작자들은 생존을 위해 긴 내러티브를 포기하고 3분 이내로 핵심을 압축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 방송사와 레거시 미디어는 30분짜리 TV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를 15초로 지난 1일 ‘2023 에드거 상’ 수상자 허주은 작가가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진수 선임기자 jsk@hani.co.kr “‘단숨에 읽었다’는 말보다 ‘한국사의 매력을 느꼈다’는 말이 더 좋아요. 한국사에는 회복력이 깃들어 있어요. 그 에너지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요.”한국사를 말할 때마다 허주은(36) 작가는 소녀가 됐다. 자신이 흠뻑 빠진 대상을 ‘전도’ 하고 싶어 안달난 소녀. 그 모습은 그가 최근 펴낸 신작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창비교육) 속 주인공 소녀 ‘설’과 어긋남 없이 포개졌다.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 본사에서 허주은 작가를 만났다. ‘2023년 에드거 상’ 영 어덜트 부문을 수상하면서 영미권에서 먼저 주목받은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다. 에드거 상은 미국 추리소설 작가들이 그해 최고의 작품에 주는 상으로, 스티븐 킹과 길리언 플린(‘나를 찾아줘’) 등도 같은 상을 받았다. “주로 백인 작가가 받고 아시아계, 특히 한국계 작가가 받은 경우는 아직 못 봤어요.”2020년 미국에서 ‘뼈의 침묵(silence of bones)’으로 데뷔한 허 작가의 작품들은 2022년부터 국내에 ‘역수출’됐다. ‘역수출’이라 표현한 이유는, 캐나다에서 자란 허 작가가 한국사를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써왔기 때문이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2022), ‘붉은 궁’(2023), ‘늑대 사이의 학’(2024), 최신작 ‘잃어버린…’ 모두 여성에게 가해지는 억압이 극에 달했던 조선 시대, 10대 여성 주인공이 악인의 정체를 규명해 가면서 자신의 정체성도 주조해 나가는 서사를 담고 있다. “캐나다 대학에서 여성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사를 접할 때도 그 시대 여성의 삶에 자꾸 저를 대입해 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저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유교적 제약을 뛰어넘고 공동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 역사 속 여성 인물들을 보면 가슴이 뛰어요.”두살 때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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