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선고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호 금준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경제계를 뒤덮었던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정부의 리더십 공백으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한 25%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대응에는 다소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여야정이 조기 대선까지 당면 위기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尹 파면 결정으로 국내 불확실성 일부 해소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후 122일 만이자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2024년 12월 14일)로부터 111일 만이다.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후 대한민국 경제계는 불확실성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원화 가치가 연일 하락했다. 최근에는 1500원 돌파 가능성마저 제기될 정도다. 과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적은 IMF 외환위기(1997년), 금융위기(2008년), 레고랜드 사태(2022년) 세 번뿐이었다. 계엄 쇼크로 코스피는 연중 최저, 코스닥은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하염없이 길어지면서 국내 불확실성은 커져만 갔고 이는 경영 활동의 주요 걸림돌이 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에 비해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위해 정책당국에 바라는 과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노력이 34.3%로 가장 많았다.헌재의 이날 탄핵안 인용 판결로 계엄·탄핵 정국이 종결됨에 따라 그간 경제계를 짓눌렀던 대내 불확실성은 일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경제는 대외(트럼프 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에 우유를 넣은 라테가 물만 넣은 아메리카노보다 건강하다. 커피 속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인 폴리페놀의 효과가 우유를 넣었을 때 더 증진되기 때문이다. 커피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방향족 알코올인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결합해 있는 물질로, 과일·채소·씨앗 등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자연 발생 화합물이다. 염증을 방어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염증은 신체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현하는 면역 기제의 결과물로, 만성적으로 생기면 오히려 몸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심뇌혈관질환, 암, 우울증, 치매 등을 중증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만성 염증의 원인은 세포 속 산화 스트레스다. 페놀의 수산기(-OH)가 산화를 방지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춘다. 페놀이 여러 개인 폴리페놀은 몸속 염증을 예방하고 DNA와 세포를 보호한다.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으로는 카페인, 클로로젠산, 다이테르펜 그리고 트리고넬린 등이 있다. 커피엔 생각보다 더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데, 커피 한 잔으로 성인이 하루 음식으로 먹는 평균 폴리페놀 양의 절반을 섭취할 수 있다. 일본의 한 연구팀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녹차, 우롱차 등 음료로 섭취할 수 있는 폴리페놀 함량을 분석했는데, 커피가 평균 200g으로 가장 많았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녹차는 평균 115g, 홍차는 96g, 우롱차는 39g 정도였다.폴리페놀만으로도 우리 몸에 매우 좋지만,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 우유 속 단백질이 커피의 항염증 효과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식품과학과 마리안 니센 룬드 교수 연구팀이 실험으로 증명했다. 연구팀은 면역세포에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한 뒤 ▲A그룹에는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을 합한 것을 넣었고 ▲B그룹에는 폴리페놀만 넣었고 ▲C그룹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그 결과,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을 함께 넣은 A그룹은 폴리페놀만 넣은 B그룹보다 염증이 두 배나 더 적었다. 연구팀은 실제로 커피에 우유를 넣어 확인했고, 커피 속 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