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링크구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에 마감했다. 2025.04.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미국과 유럽, 일본 증시에서 하루 만에 약 3조5000억 달러(약 5100조 원)이나 증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신문은 닛케이 자회사 금융정보업체 퀵(QUICK), 시장조사기관 팩트셋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아시아 증시는 물론 미국, 유럽 등의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2020년 3월 16일 하루 4조 달러가 증발한 이후 약 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8%나 급락했다. 도쿄증시 대표지수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도 2.77% 주저앉았다. 4일 오전에도 닛케이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고 있다.신문은 "(2020년)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활동에 급 제동이 걸리며 시장이 방어 태세를 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인위적으로 인한 경제 타격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금융 위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영국 조사기업 BMI는 "미국 주도로 세계 불황 리스크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관세로 인한 비용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경우, 미 국내총생산(GDP) 2~2.5% 규모의 부담을 소비자가 떠안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BMI는 미 소비자의 부담 증가가 결국 "세계 경제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AP/뉴시스]지난 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장중 3.2%나 급락했다는 정보가 전광판에 반영되고 있다. 2025.04.04. 국경을 넘나드는 공급망을 구축해온 글로벌 기업들은 전략 재검토를 압박받고 있다.스마트폰 '아이폰' 생산 부분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녀가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의심해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때린 학부모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3일 대전지법 3-3형사 항소부(박은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0대 어머니 A씨의 상해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A씨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A씨는 2023년 9월10일 오후 4시께 세종시의 병원에서 자신을 찾아온 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의 얼굴을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눈 타박상 등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치료를 위해 개인병원에 들른 A씨를 찾아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의 상처에 대해 사과하려고 했다. A씨는 자신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사건 이후 B씨의 남편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올려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며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해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항소심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해 교사가 (A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 중인 병실에 약속 없이 찾아왔고, 출입 금지가 명시된 병실을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있다"며 "범행이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민사재판에서 다툼이 있었지만, 최대한 빨리 종결하려고 법원 화해 권고를 수용해 피해 교사에게 4500만원을 드렸다"며 "순간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러 부끄럽고 창피하다. 상해를 입힌 잘못·책임은 제 몫이고, 앞으로 성숙한 성품을 갖고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백링크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