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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을 살핀 결과,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가 48.0%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11.2%로 2위, 롯데미국주식사는법
칠성음료의 ‘크러시+클라우드’는 3.4%로 6위를 차지했다. 특히 1∼7위까지 순위권에 ‘카스 라이트’(4.9%)와 ‘테라 라이트’(2.8%) 등이 포함되며 지난해에 이어 라이트 제품군이 선전을 이어갔다. 시장조사기업 마켓링크(2023년 기준) 자료를 보면, 국내 맥주 제조사 점유율은 오비맥주(46.7%)와 하이트진로(28.5%) 양 사가 과반을 차지했다.무료증권정보
이어 롯데아사히주류(5.1%), 롯데주류(4.6%), 하이네켄코리아(4.1%) 순이다.
국내 맥주업계 2위인 하이트진로는 선두 오비맥주를 추격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해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 제품군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지난 4월 ‘깨끗하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에 이은 이번 9번째 발포주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앞서 지난해는 건강을 중시하는 수요층을 고려해 33% 낮은 열량과 제로 슈거를 기반으로 한 테라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여름 성수기이녹스 주식
를 맞아 바캉스 판촉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밀락더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주요 상품 체험공간과 굿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과 테라의 시너지를 강조한 ‘테슬라’ 소맥 마케팅과 야구·골프 등 스포츠 관련 판촉행사, 공식 계정을 통한 스토리 전달 등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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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시원함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여름맞이 한정판인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선보여 일반 맥주보다 더 뛰어난 청량감과 시원함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카스 로고와 아이스 문구가 민트색으로 변한다. 캔 상·하단에 얼음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적용해 시각적인 시원함도 극대화했다. 또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사용하고 알코올 도수를 기존 4.5도에서 7.0도로 끌어올린 ‘카스 레몬 스퀴즈 7.0’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큼한 풍미와 짜릿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오는 23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야외 음악축제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을 열고 카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지난해 이 행사에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다양한 시음 행사를 즐겼다. 아울러 카스 라이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라이트 맥주 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카스 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0도에 일반 맥주보다 33% 낮은 열량을 함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대표 제품 클라우드 맥주의 레시피를 리뉴얼했다. 새 클라우드는 깊이 있는 쓴맛을 위해 7 대 3 비율로 사용하던 아로마홉과 비터홉 비율을 아로마홉 100%로 바꿨다. 깊고 풍성한 향을 완성해 프리미엄 맥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Z세대(1997∼2012년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논알코올 맥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클라우드 논알콜릭’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젊은 4세대 맥주를 표방한 크러시의 경우 최근 500㎖ 캔 ‘풀 오픈’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개봉 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방식을 적용, 맥주의 특장점인 탄산감과 청량감, 짜릿함을 극대화시켰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