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가격으로 완성하는 남성 통합 건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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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가격으로 완성하는 남성 통합 건강 전략
심리와 신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남성 건강 관리
남성 건강은 단순히 외형적인 근육이나 체력만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건강은 신체적 기능과 심리적 안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중장년 이후에는 체력과 성기능 저하가 함께 찾아오며 자신감과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많은 남성들이 신체의 기능적 저하만을 문제로 삼고 약물에만 의존하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심리와 신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 건강의 핵심인 성기능 회복과 관련된 전문적 접근법과 함께, 과학적이고 심리적 균형을 동시에 고려한 솔루션인 시알리스Cialis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성기능 저하단순한 문제가 아닌 복합적 요인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이나 성욕 저하는 신체적 질환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리적 요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계의 갈등, 피로, 자신감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심리적 요인: 긴장, 실패 경험, 스트레스는 발기부전의 큰 원인입니다. 특히 x27성공해야 한다x27는 압박감은 심리적 장애를 만들어냅니다.
신체적 요인: 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호르몬 불균형 등은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제한하고, 발기 유지에 어려움을 줍니다.
관계의 질: 파트너와의 신뢰와 소통도 성적 자신감에 직결되며, 관계의 악화는 성기능에도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이처럼 성기능 저하는 단일한 문제가 아닌, 심리신체사회적 요인이 복합된 통합적 이슈입니다. 따라서 해결 역시 단순 복용이 아닌, 통합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 가격신체 회복과 심리 안정의 동시 접근
시알리스Cialis는 타다라필Tadalafil을 주성분으로 한 PDE5 억제제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고 발기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발기를 돕는 약으로만 시알리스를 정의하기엔 부족합니다. 실제로 시알리스는 성공 경험을 통해 심리 안정과 자신감 회복이라는 2차 효과를 제공합니다.
혈류 개선 신체 기능 향상
발기 지속 성적 경험의 성공
심리적 안정 성관계에 대한 긴장 해소
관계 회복 파트너와의 유대 강화
이런 선순환의 구조가 시알리스를 단순 약물이 아닌 남성 통합 건강 관리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 만든 배경입니다.
과학적 근거타다라필의 작용 메커니즘
타다라필은 음경 내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PDE5 억제제입니다. 이 효소는 정상적인 발기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므로, 억제할 경우 더 오랜 시간 발기가 유지됩니다. 타다라필은 반감기 17.5시간으로 약효가 36시간까지 지속되어 성관계 전후의 긴장감을 덜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발기 유지 성공률 80 이상 임상 결과
자연스러운 관계 가능 계획된 복용 부담 없음
심리적 불안 감소 성공 경험의 반복
장기 복용 시 성기능 개선 1일 5mg 요법 기준
시알리스 가격은 이렇게 물리적 회복과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약제로,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권장되고 있습니다.
정기 복용 vs 필요 시 복용전략적 선택
시알리스는 2가지 복용 방식으로 나뉘며, 사용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필요 시 복용 10mg 또는 20mg
성관계 30분~1시간 전 복용
최대 36시간 효과 지속
일회성 긴장감 완화에 도움
정기 복용 2.5mg 또는 5mg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
안정적인 혈중 농도 유지
성관계 시간에 구애받지 않음
심리적 부담 감소 및 장기적 기능 회복에 적합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춘 복용법 선택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리적 긴장이 크거나 성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높을 경우, 정기 복용을 통한 일상화가 유리합니다.
통합적 회복을 위한 병행 전략
시알리스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신체와 심리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심리관리
명상, 심호흡, 인지행동요법 등으로 긴장을 완화
파트너와의 대화를 통한 관계 회복
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 형성
신체관리
유산소 운동 조깅, 자전거, 수영
하체 근력 운동 스쿼트, 런지
체중 관리 및 혈압혈당 조절
식이관리
혈관 건강에 좋은 식단 아르기닌, 오메가3, 아연 등
기름진 음식, 과도한 음주, 흡연은 피할 것
이러한 요소들이 시알리스와 만나면, 단순한 약물 효과를 넘어서 심리와 신체의 전방위적 회복이 이루어지며, 남성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회복하게 됩니다.
사용자 리뷰로 본 회복 스토리
김진수 45세, 중견기업 임원회의와 출장으로 피곤함이 일상이었고, 관계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시알리스를 복용하면서 관계가 자연스러워졌고, 무엇보다도 아내와의 소통이 좋아졌습니다. 자신감이 돌아오니 업무 효율도 좋아졌죠.
조성훈 61세, 자영업예전보다 발기도 약하고 마음도 조급했습니다. 정기 복용으로 바꾸고 나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고, 아내와의 관계도 예전 같아졌습니다. 시알리스는 제 삶의 전환점이었습니다.
결론시알리스, 남성 통합 건강의 핵심 파트너
시알리스는 단순히 기능을 돕는 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자신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통합적 솔루션입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전문가와 함께 계획적으로 관리할 때, 성기능 회복은 단순한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됩니다.
이제는 단순한 처방이 아닌, 삶의 질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알리스는 그 선택의 중심에 있으며, 심리와 신체를 동시에 회복하는 과학적 길을 제시합니다.남성 건강, 이제는 통합적으로 관리하십시오.당신의 변화, 시알리스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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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nara.info
잠수함 장보고함(1200t급). 한국 해군의 숙원이던 잠수함 확보를 실현한 함정이자 손원일급·도산안창호급 잠수함으로 이어지는 한국 잠수함 기술의 시초 역할을 했던 함정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극복할 수는 없는 법. 오랜 기간 현역으로 복무하고 퇴역하는 직업군인처럼 장보고함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떠날 때가 왔다.
장보고함은 올해 연말 퇴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진해군항에서 마지막 항해를 마쳤다. 1991년 8월 독일 하데베(HDW) 조선소에서 진수한 이후 34년간의 항해를 마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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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잠수함 장보고함이 다음날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제공
◆장보고함 기반 역할 했던 돌고래 잠수함
장보고함이 한국 잠수함 전 야마토통기계 력과 기술 발전의 토대 역할을 한 것은 알려져 있지만, 장보고함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해군은 1970년대부터 잠수함 도입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 1976년 11월 개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잠수함 기술 기반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라 해외에서 디젤 손오공릴게임 -전기추진 잠수함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
당시 세계 잠수함 시장에선 독일(당시 서독)이 소형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수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해상훈련 도중 수면 위로 부상해서 항해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바다이야기사이트
이에 따라 해군도 장교 3명을 독일로 파견, 관련 교육을 받도록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들도 1978년 독일 ILK사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ILK사는 독일 HDW 및 영국 빅커스사와 프로젝트 70급 잠수함 건조 및 기술협력 협정을 바다이야기슬롯 맺고 있어서 한국에 협조하기가 어려웠다.
프로젝트 70급은 독일이 1960년대 시험적으로 2척을 건조했다가 퇴역시킨 202급 잠수함(100t급)을 토대로 개발될 연안 잠수함 건조계획이었다.
남은 것은 독일에서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개발 및 건조하는 것 뿐이었다.
해군은 독일에서 잠수함 운용교육을 받은 장교 2명을 ADD로 파견해서 연구팀을 구성했고, 추진 및 전기장치와 항해·통신장비·음향탐지기 등을 연구하면서 1978년 11월 개념설계를 마쳤다.
이후 1980년 6월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와 상세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이 바로 돌고래급 잠수함이다.
코리아타코마는 현재는 사라졌지만, 1970∼1980년대 백구급·참수리급 고속정, 포항급 초계함, 울산급 호위함 등 국산 함정을 다수 건조해 국내 해양 방산 역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건조에 돌입한 잠수함은 1983년 4월 돌고래-051함으로서 진수식을 치렀다. 1984년 12월 해군에 인도되면서 한국 해군은 잠수함 운용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내에서 만들어졌던 돌고래급 잠수함. 세계일보 자료사진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잠수함 운용 경험이 전혀 없던 상황이라 ADD와 해군은 돌고래 잠수함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를 몰랐다.
방법은 ‘일단 해 보자’ 뿐이었다. 낮은 수심에서 처음에는 10분간 잠항하고, 그 다음에는 30분간 잠항하는 식으로 조금씩 항해 시간을 연장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돌고래 잠수함은 기본적으론 독일 202급 소형 잠수함을 확대한 형태다.
어뢰발사관을 측면에 두고, 그 가운데 공간에 승조원 구역과 음파탐지기 등의 장비를 배치했다. 적 해안에 접근할 때 바닥의 돌출물에 의해 프로펠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돌고래 잠수함은 성능상 제약이 많았지만, 잠수함 기술과 운용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독일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독일 잠수함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했고, 이는 1980년대 독일산 209급 잠수함(장보고급 잠수함)을 선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을 앞두고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전력증강·산업육성 계기 마련
1980년대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던 한국 해군은 독일산 209급 잠수함 구매를 결정했다. 1970년대부터 돌고래 잠수함 등을 통해 진행한 기술교류로 독일 시스템에 익숙해진 결과였다.
이를 위해 해군은 제작사인 독일 HDW와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HDW는 디젤엔진, 전기 추진장치, 어뢰 발사관 및 무기체계, 음파탐지체계, ISUS 전투체계, 잠수함 설계도 및 주요 부품과 장비, 훈련용 시뮬레이터와 수리용 매뉴얼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만드는 1번함은 HDW가 품질을 보증하고 기술 이전 및 전문 인력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후속 2척을 HDW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하며, 자체적으로 유지보수 및 운용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국은 잠수함 건조 능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잠수함 장보고함이 지난달 19일 마지막 항해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장보고급으로 명명된 신형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함정 인수·정비·감독 인력을 포함한 100여 명 규모의 한국 해군 관계자들이 독일에 파견되어 교육 및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
장비교육은 HDW가 진행했으며, 해상 훈련은 수심 300m 이상인 북해에서 실시했다.
1993년 네덜란드 화물선에 탑재된 상태로 독일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경유, 같은 해 한국에 도착했다.
잠수함 건조와 더불어 해군본부 주관으로 승조원 양성도 이뤄졌다.
해군본부는 부사관 이상의 군 간부를 대상으로 승조원 선발을 진행했다. 근무평정, 교육성적, 품성과 인내력에 초점을 맞췄다. 잠수함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정신력과 협동정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독일에서 1번함이 건조되는 동안 국내에선 2번함 이천함이 1992년 10월 진수됐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참가하고자 진주만으로 입항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당시에는 잠수함 훈련을 위한 예비함정이 없던 시절이라 이천함과 3번함 최무선함 건조가 일시 중지되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잠수함에 탑승해 잠깐씩 훈련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9척까지 늘어난 장보고급 잠수함들은 1만8000㎞ 수준의 원해작전능력을 입증하고, 다국적 훈련에서 다수의 함정을 격침판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한국 해군 구축함 등과 함꼐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비좁은 잠수함 생활의 애환
장보고함 승조원들의 함 내 생활은 매우 좁고 폐쇄적인 환경에서 이뤄진다. 약 70㎡, 평수로는 20평 남짓한 넓이가 장보고급 잠수함 승조원 침실과 휴식공간의 크기다. 승조원이 32명이니, 1인당 1평 미만의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의미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이 잠수함 내 침대에 누워있다. 침대 길이가 좁아서 다리를 채 펴지 못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침실은 잠수함의 앞쪽에 있다. 접이식 3층 침대로서 개인 공간은 매우 좁다. 키가 크면 다리를 오므려야 하며, 누워서 책을 읽으면 책을 눈 가까이 대어야 할 정도로 침대 높이가 낮다.
이마저도 승조원 숫자보다 침대가 적다. 내부 공간이 비좁기 때문이다. 2∼3명의 승조원이 침대 1개를 공유한다. 승조원들의 당직 시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침대는 일과 후 또는 야간 당직 근무자에게만 개방되며, 주간 일과 중에는 누울 수 없다. 이때 승조원들은 식탁 주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화장실도 2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세면장을 겸하고 있어서 아침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자신의 용무시간을 저녁으로 습관화하는 사람, 남들이 잘 때 볼 일을 보는 사람, 참다가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잠수함은 수중으로 들어가면 외부와의 연락이 끊긴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장기간 연락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미혼 승조원들은 연인과의 연락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제한적이라 승조원들은 항해 중 면도를 하지 않는다.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일부 함장들은 수염 기르기 대회를 열어 가장 멋있게 수염을 기른 승조원에게 상품을 주기도 한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잠수함 생활이 쉽지 않지만, 지상에선 경험하기 힘든 것도 있다.
잠수함 조리장들은 타 부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조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이 대체로 맛있다. 특히 ‘잠수함 스테이크’는 잠수함 승조원만이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다.
잠수함은 환기가 쉽지 않아 불에 굽는 조리가 제한된다. 따라서 오븐에 쪄서 스테이크를 만든다. 지상에선 맛보기 힘든 별미다.
함내 공간이 협소해 여가시설을 두기가 어렵지만, 승조원들은 독서나 영상 시청, 장기와 바둑 등 큰 소음을 내지 않는 활동으로 여가를 보내며 시름을 달랜다. 지상에선 훈련과 행정업무처리 등으로 하지 못했지만, 잠수함에선 독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임무 시 책을 챙기는 승조원들도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극복할 수는 없는 법. 오랜 기간 현역으로 복무하고 퇴역하는 직업군인처럼 장보고함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떠날 때가 왔다.
장보고함은 올해 연말 퇴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진해군항에서 마지막 항해를 마쳤다. 1991년 8월 독일 하데베(HDW) 조선소에서 진수한 이후 34년간의 항해를 마칠 때가 온 것이다.
바다이야기게임기
지난달 18일 잠수함 장보고함이 다음날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제공
◆장보고함 기반 역할 했던 돌고래 잠수함
장보고함이 한국 잠수함 전 야마토통기계 력과 기술 발전의 토대 역할을 한 것은 알려져 있지만, 장보고함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해군은 1970년대부터 잠수함 도입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 1976년 11월 개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잠수함 기술 기반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라 해외에서 디젤 손오공릴게임 -전기추진 잠수함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
당시 세계 잠수함 시장에선 독일(당시 서독)이 소형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수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해상훈련 도중 수면 위로 부상해서 항해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바다이야기사이트
이에 따라 해군도 장교 3명을 독일로 파견, 관련 교육을 받도록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들도 1978년 독일 ILK사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ILK사는 독일 HDW 및 영국 빅커스사와 프로젝트 70급 잠수함 건조 및 기술협력 협정을 바다이야기슬롯 맺고 있어서 한국에 협조하기가 어려웠다.
프로젝트 70급은 독일이 1960년대 시험적으로 2척을 건조했다가 퇴역시킨 202급 잠수함(100t급)을 토대로 개발될 연안 잠수함 건조계획이었다.
남은 것은 독일에서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개발 및 건조하는 것 뿐이었다.
해군은 독일에서 잠수함 운용교육을 받은 장교 2명을 ADD로 파견해서 연구팀을 구성했고, 추진 및 전기장치와 항해·통신장비·음향탐지기 등을 연구하면서 1978년 11월 개념설계를 마쳤다.
이후 1980년 6월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와 상세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이 바로 돌고래급 잠수함이다.
코리아타코마는 현재는 사라졌지만, 1970∼1980년대 백구급·참수리급 고속정, 포항급 초계함, 울산급 호위함 등 국산 함정을 다수 건조해 국내 해양 방산 역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건조에 돌입한 잠수함은 1983년 4월 돌고래-051함으로서 진수식을 치렀다. 1984년 12월 해군에 인도되면서 한국 해군은 잠수함 운용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내에서 만들어졌던 돌고래급 잠수함. 세계일보 자료사진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잠수함 운용 경험이 전혀 없던 상황이라 ADD와 해군은 돌고래 잠수함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를 몰랐다.
방법은 ‘일단 해 보자’ 뿐이었다. 낮은 수심에서 처음에는 10분간 잠항하고, 그 다음에는 30분간 잠항하는 식으로 조금씩 항해 시간을 연장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돌고래 잠수함은 기본적으론 독일 202급 소형 잠수함을 확대한 형태다.
어뢰발사관을 측면에 두고, 그 가운데 공간에 승조원 구역과 음파탐지기 등의 장비를 배치했다. 적 해안에 접근할 때 바닥의 돌출물에 의해 프로펠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돌고래 잠수함은 성능상 제약이 많았지만, 잠수함 기술과 운용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독일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독일 잠수함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했고, 이는 1980년대 독일산 209급 잠수함(장보고급 잠수함)을 선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을 앞두고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전력증강·산업육성 계기 마련
1980년대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던 한국 해군은 독일산 209급 잠수함 구매를 결정했다. 1970년대부터 돌고래 잠수함 등을 통해 진행한 기술교류로 독일 시스템에 익숙해진 결과였다.
이를 위해 해군은 제작사인 독일 HDW와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HDW는 디젤엔진, 전기 추진장치, 어뢰 발사관 및 무기체계, 음파탐지체계, ISUS 전투체계, 잠수함 설계도 및 주요 부품과 장비, 훈련용 시뮬레이터와 수리용 매뉴얼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만드는 1번함은 HDW가 품질을 보증하고 기술 이전 및 전문 인력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후속 2척을 HDW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하며, 자체적으로 유지보수 및 운용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국은 잠수함 건조 능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잠수함 장보고함이 지난달 19일 마지막 항해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장보고급으로 명명된 신형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함정 인수·정비·감독 인력을 포함한 100여 명 규모의 한국 해군 관계자들이 독일에 파견되어 교육 및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
장비교육은 HDW가 진행했으며, 해상 훈련은 수심 300m 이상인 북해에서 실시했다.
1993년 네덜란드 화물선에 탑재된 상태로 독일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경유, 같은 해 한국에 도착했다.
잠수함 건조와 더불어 해군본부 주관으로 승조원 양성도 이뤄졌다.
해군본부는 부사관 이상의 군 간부를 대상으로 승조원 선발을 진행했다. 근무평정, 교육성적, 품성과 인내력에 초점을 맞췄다. 잠수함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정신력과 협동정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독일에서 1번함이 건조되는 동안 국내에선 2번함 이천함이 1992년 10월 진수됐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참가하고자 진주만으로 입항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당시에는 잠수함 훈련을 위한 예비함정이 없던 시절이라 이천함과 3번함 최무선함 건조가 일시 중지되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잠수함에 탑승해 잠깐씩 훈련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9척까지 늘어난 장보고급 잠수함들은 1만8000㎞ 수준의 원해작전능력을 입증하고, 다국적 훈련에서 다수의 함정을 격침판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장보고급 잠수함이 한국 해군 구축함 등과 함꼐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비좁은 잠수함 생활의 애환
장보고함 승조원들의 함 내 생활은 매우 좁고 폐쇄적인 환경에서 이뤄진다. 약 70㎡, 평수로는 20평 남짓한 넓이가 장보고급 잠수함 승조원 침실과 휴식공간의 크기다. 승조원이 32명이니, 1인당 1평 미만의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의미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이 잠수함 내 침대에 누워있다. 침대 길이가 좁아서 다리를 채 펴지 못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침실은 잠수함의 앞쪽에 있다. 접이식 3층 침대로서 개인 공간은 매우 좁다. 키가 크면 다리를 오므려야 하며, 누워서 책을 읽으면 책을 눈 가까이 대어야 할 정도로 침대 높이가 낮다.
이마저도 승조원 숫자보다 침대가 적다. 내부 공간이 비좁기 때문이다. 2∼3명의 승조원이 침대 1개를 공유한다. 승조원들의 당직 시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침대는 일과 후 또는 야간 당직 근무자에게만 개방되며, 주간 일과 중에는 누울 수 없다. 이때 승조원들은 식탁 주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화장실도 2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세면장을 겸하고 있어서 아침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자신의 용무시간을 저녁으로 습관화하는 사람, 남들이 잘 때 볼 일을 보는 사람, 참다가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잠수함은 수중으로 들어가면 외부와의 연락이 끊긴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장기간 연락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미혼 승조원들은 연인과의 연락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제한적이라 승조원들은 항해 중 면도를 하지 않는다.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일부 함장들은 수염 기르기 대회를 열어 가장 멋있게 수염을 기른 승조원에게 상품을 주기도 한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잠수함 생활이 쉽지 않지만, 지상에선 경험하기 힘든 것도 있다.
잠수함 조리장들은 타 부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조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이 대체로 맛있다. 특히 ‘잠수함 스테이크’는 잠수함 승조원만이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다.
잠수함은 환기가 쉽지 않아 불에 굽는 조리가 제한된다. 따라서 오븐에 쪄서 스테이크를 만든다. 지상에선 맛보기 힘든 별미다.
함내 공간이 협소해 여가시설을 두기가 어렵지만, 승조원들은 독서나 영상 시청, 장기와 바둑 등 큰 소음을 내지 않는 활동으로 여가를 보내며 시름을 달랜다. 지상에선 훈련과 행정업무처리 등으로 하지 못했지만, 잠수함에선 독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임무 시 책을 챙기는 승조원들도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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