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의 코카인 주요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대통령을 향해 ‘마약 수장’이라며 마약 밀매 퇴치 지원금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콜롬비아까지 남미 좌파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불법 마약 수장으로서 대규모든 소규모든 콜롬비아 전역에서의 마약 생산을 강하게 장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약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산업이 됐으며, 미국에서 막대한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고 있음에도 페트로 대통령은 이를 막기 위한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콜롬비아) 마약 생산의 목적은 미국에 막대한 양의 마약을 판매해 죽음과 파괴, 대혼란을 초래하는 데 있다 lg미소금융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런 지원금, 어떤 형태의 지원금이나 보조금도 더 이상 콜롬비아에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나는 마약 리더가 아니라 21세기 콜롬비아 마약 밀매자들의 최대 적”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과 보좌관에 skt 휴대폰 요금 게 속아 넘어가고 있으며, 문제는 미국에 있는 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이 그간 콜롬비아에 경제 개발, 마약 퇴치 등을 목적으로 지급한 보조금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 후부터 마약 재배 농가를 겨냥한 단속 대신 선진국 마 차량유지비 계정과목 약 수요를 줄이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마약 생산을 오히려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23년 콜롬비아 코카 잎(코카인 원재료)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모든 잎을 수확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은 2664t으로 같은 기간 5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율한편 양국 정상 간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7일 미군이 콜롬비아 반군인 ‘민족해방군’(ELN) 선박을 격침해 선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X에 “이 선박은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불법 마약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상당량의 마약을 운반하고 한국주택공사 연봉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