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소통방식레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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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소통방식
레비트라로 더 깊은 성적 연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소통입니다. 특히 연인 관계에서는 신뢰와 감정의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감정적 소통과 성적 소통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관계를 더욱 깊고 만족스럽게 만듭니다.
성적 소통은 매우 섬세한 영역이지만, 이를 잘 이끌어낼 수 있다면 파트너와의 관계는 더욱 강하고, 성적 친밀감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소통방식과 성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레비트라의 역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성적 소통의 중요성
1 성적 소통이란?
성적 소통은 단순히 성적인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감정적, 신체적 욕구와 기대감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적 욕구를 말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만, 이런 소통을 통해 관계는 더욱 건강하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와 기대를 표현하기
성적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의 욕구와 기대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파트너의 생각과 요구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정적인 연결의 증진
성적인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소통은 감정적인 연결을 더욱 강화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관계의 깊이를 더하고, 파트너와의 신뢰를 쌓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소통의 방식
성적 소통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소통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성적 관계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트너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더 기대하는지를 명확히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은 자신감을 얻게 되고,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판이 아닌 건설적인 대화
성적인 경험이 만족스럽지 않았을 때 비판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건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2.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기술
1 감정적 연결을 위한 소통
성적 관계에서 감정적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종종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감정적 소통이 없다면, 성적 친밀감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감정적 소통을 통해,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즐기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감정적 연결은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녀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의 욕구도 충분히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감정적 지원과 관심
관계에서 성적 욕구를 이야기할 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지원과 관심입니다. 상대방의 불안이나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성적 소통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신체적 소통의 중요성
성적 관계에서 신체적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지 성적인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대화가 아니라, 몸의 언어와 상대방의 반응을 읽는 과정입니다.
몸의 신호를 읽기
성적인 활동에서 상대방이 보이는 신체적 반응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파트너의 만족도를 알 수 있으며, 다음 행동에 대한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촉각적 소통
성적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접촉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몸에 손길을 더하고, 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성적 소통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3. 성적 문제 해결을 위한 레비트라의 역할
1 성적 불만족과 자존감 회복
성적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감과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는 성적인 소통이나 관계에 있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레비트라는 성적 능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빠른 효과와 안정적인 지속 시간
레비트라는 약 30분 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4~5시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합니다. 성적인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주고, 성적 친밀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식사나 음주에 영향을 덜 받음
레비트라는 식사나 음주 후에도 효과가 잘 유지되므로, 특별한 상황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성적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성적 건강은 단순히 약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레비트라는 이러한 노력들과 함께 사용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레비트라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성적 능력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성적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레비트라 사용 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용량과 사용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면, 성적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4. 결론
성적 소통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적 연결과 신체적 반응을 이해하고,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성적 만족도도 향상됩니다. 성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레비트라와 같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치료제를 통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고, 소통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성적 소통은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레비트라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고,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며, 더욱 깊은 성적 친밀감을 만들어가세요. 관계는 두 사람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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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안지원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기타를 잡고 있다. /주성희 기자
남해에 사는 문화기획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안지원(34)이 지난달 12일 미니앨범(EP) <아마추어의 집>을 냈다. 인디음악계에서는 괜찮은 앨범이라고 제법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2018년 남해에 귀촌해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걸 담아 만든 노래들이 담겼다. 듣다 보니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졌다. 대뜸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더니 안지원은 무척 기뻐하며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
릴게임손오공남해군 서면에 있는 안지원의 집 마당 한쪽에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사료통이 있다. 못 보던 검은색 길고양이가 사료를 먹고 있자 그가 난감해했다. 최근 그의 집에 정착한 어미 1마리, 새끼 3마리로 된 길고양이 가족이 먹이를 먹지 못할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의 집고양이도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안지원은 " 바다이야기룰 에휴 모르겠다"하면서 검은 고양이가 사료 먹는 걸 지켜봤다. 검은 고양이는 피부병을 앓는지 털이 군데군데 엉켜있고 눈곱 때문에 눈을 다 뜨지 못하고 있었다. 안지원은 아무래도 야박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에 자꾸만 눈을 두고, 마음에 남기는 사람 같았다. 그를 만나고 보니 이런 마음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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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원이 자신의 집에 사는 집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주성희 기자
그의 집에 간 게 오후 1시였는데, 마당은 물론이고 대청마루까지 햇볕이 쨍하게 들어왔다. 그는 추울 수 있다며 난로를 켜주고 호지차를 내주었다. 바다신릴게임 햇볕과 난로, 따뜻한 차로 금방 훈훈해졌다.
그는 원래 하는 문화 기획 일도 바쁜데, 올해는 앨범 내느라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눈은 초롱초롱하고 입에 항상 웃음이 달려 있어 지친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앨범 제목이 <아마추어의 집>이다. 안지원은 영국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책 <조응>에서 나오는 사이다릴게임 '아마추어'가 자기를 정확하게 설명한다고 여겨져서 앨범명에 넣게 됐다고 했다.
"내 생각에 진정한 연구자는 모두 아마추어예요. 아마추어는 말 그대로, 전문가처럼 경력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향한 애정으로, 이끌림과 자율적 참여와 책임감이라는 동기로 연구하죠. 아마추어는 조응자들(correspondents)이고, 그들은 연구하면서 세계 전체의 삶의 방식과 조화를 이루는 자기 삶의 방식을 찾죠."
그의 앨범에 달린 해설(라이너 노트)에서 정병욱 음악평론가는 아마추어의 어원이 '사랑하는 사람', '헌신적인 숭배자'라는 뜻인 라틴어 'amtor'라고 전제하면서 "삶을 사랑하게 된 사람이 사랑의 방식을 노래로 만든 결과.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지은 노래"라고 평했다.
안지원은 자신의 노래를 두고 "삶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나만의 방식이 노래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노래는 남해서 살면서 겪은 일들,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 그 사람들하고 하는 대화 같은 것을 탐구해 나온 결과다.
"가사 내용을 주변에서 발굴해요. 평소 주변에 재밌는 이야기들, 노래로 만들고 싶은 것을 찾고 호시탐탐 발견하려고 하죠."
안지원이 자신의 집 대청마루에 앉아있다. /주성희 기자
일상이 자연스럽게 노래로
안지원이 가사를 쓰고, 노래를 짓게 된 건 포크가수 권나무 덕분이다. 경남에서 활동을 시작했던 권나무는 2015년 제12회,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잇달아 최우수 포크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EBS 음악 방송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에 3집 <새로운 날>이 선정되기도 했다.
안지원은 권나무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신도 노래를 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2023년 3월 남해에서 열린 한 행사 뒤풀이에서 권나무를 만났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앨범을 어떻게 내게 되느냐는 질문에 권나무는 정규 3집을 예로 들면서 '러브 인 캠퍼스(LOVE IN CAMPUS)'를 만들고 보니 이를 중심으로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안지원은 '그런 감각이 있구나' 생각하며 그 말을 소중하게 간직했다. 그러다 올해 이번 앨범 주제곡 '필주'를 지으며 그 감각을 마주했다.
필주는 그의 친구 이름이다. 농사를 짓는 필주는 마당에 나무가 있는 월셋집을 덜컥 구했고, 한 달에 한 번 충북 괴산에 가서 고리고리한 음식들을 배워다가 안지원에게 준단다. 성격이 호방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는데, 안지원은 그런 그가 부럽다.
안지원에게 이제 남해 살이에 대한 낭만은 없다. 현실적으로 헤쳐나가야 할 문제가 그의 앞에 산적했기 때문이다. 남해에 처음 왔을 때, 잠시 서울에 있다가 돌아왔을 때 겪었던 혼란과 내적 갈등은 아직 조금 남아있다. 그의 삶에 대해 현재 답을 내릴 수 있는 최선책이 노래 '필주'에 담겨있는 듯하다.
"…못 자국은 나뭇결에 묻히고/ 파란 꽃무늬 접시 아직 쓸만하고/ 그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 모르고/ 아끼는 것들 다 먼지 쌓인 채로/ 그대로 두고 간 사람이 살던 집/ 그때 유행하던 붉은 색 주방에/ 두부를 만들고 가지를 키우는/ 네가 살게 돼서 나도 놀러 가고/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정말 좋다…"
앨범 두 번째 곡 '춘곤증', 세 번째 곡 '방지턱과 할머니'는 남해에 처음 왔을 때 만든 노래다. '춘곤증'에는 남해에 정착하기 직전 한 달에 몇 번씩 들를 시기의 경험이 담겼다. 남해에선 사람들 비가 오면 비온다고 일을 안 하고 눈이 오면 눈 온다고 일을 안 하는 것처럼 보였다. 서울에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대중교통에 어떻게든 몸을 싣고 가서 일을 해야 했다. 남해에서는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모습들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안지원은 서울과 남해를 오가며 혼란을 겪고 있었다. 가사 중 "살랑살랑 잠이 오네 나를 막지 말아요 집에 갈 거예요"는 내가 속할 곳이 남해에 있을지 기대하는 그의 속내를 은유한 것이다. 농민들은 안지원이 한참 자고 있는 새벽에 나와 일을 하고 있었다. 안지원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지만 그가 영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술래잡기', '춘곤증', '방지턱과 할머니', '필주', '도깨비풀' 모두 그가 주변을 탐구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것들은 무겁고 진지하게 담겨있지 않다. 쉬어갈 수 있고, 가볍게 들어도 무리 없도록 만들었다.
안지원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기타를 잡고 있다. /주성희 기자
많은 이들에게 노래 전하고픈 마음
안지원은 2020년 경제적인 어려움이 목전에 닥쳐 서울로 돌아간 적이 있다. 안지원은 이 시기를 '외도'라고 표현했다. 서울에 가 있던 2년 동안은 노래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노래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천지'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그중 절반만 내년 계획에 넣을 생각이라고 말할 정도다. 많은 일 중에서 미세하게 선택해 나가면서 그의 정체성을 지키려 한다. 기획자로서도 노래 부르는 가수로서도 말이다.
내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모음집의 수록곡을 최대한 다양한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그래야 자신의 삶에 노래가 의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축제장, 행사장부터 동네책방 같은 문화 공간에서도 노래하고 싶어요. 장필순, 김광석의 노래처럼 포크 음악은 누구나 듣기 좋고 편한 음악이기에, 내 노래 또한 수용성 좋은 노래가 되면 좋겠어요."
그는 6일 열린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열린 앨범 발매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남해, 서울 등에서 5건의 공연을 하려 한다. 서울 공연에는 자신처럼 지역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지리산살래재즈트리오에서 기타치는 박원형, 함양 빈둥밴드의 김철규, 산청과 서울을 오가며 음악하는 김창원이다. 또, 코러스로 참여한 단지는 안지원이 속한 남해 기획자 공동체 '카카카친구들'이 기획한 남해 한달살이 프로그램 참여자였는데, 그때 인연이 되어서 공연에 참여했다. 또, 게스트와 코러스로 참여한 예람은 남해 공연 투어 때 만나 이번에 도움을 받았다.
6일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앨범 발매 공연을 하는 안지원. /안지원
6일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열린 앨범 발매 공연에서 안지원이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지원
안지원은 녹음과 앨범 발매 공연을 서울에서 하게 되었지만, 굳이 서울과 지역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고 서로 교류하면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지역 공연도 많이 다닐 테니 자주 불러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가 속한 '카카카친구들'은 지금 제법 규모가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서면에서 책방과 식당을 운영하던 건물 1층을 카페로 바꾸고 있다. 올해 안에는 문을 열려고 하는데, 현재 메뉴 개발 막바지다. 건물 1층에 있던 책방 스테이위드북은 2층으로 올렸다.
그리고 손님이 오면 항상 안지원의 집을 아지트마냥 사용하곤 했는데, 그러기엔 안지원의 집이 남해에서도 한참 들어와야 해서, 이동면에 게스트하우스를 새로 열려고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계획들이 그에게 있다. 그는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일들이 넘치는 상태가 좋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할 일이 떠오르지 않았던 2년이 그를 힘들게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안지원과 헤어질 때는 오후 6시였다. 해가 진작에 져 어두웠다. 안지원은 차를 몰고 게스트하우스가 공사를 점검하러 가봐야 한다고 했다. 해가 져도 아직 그의 하루는 끝나지 않은 셈이다. 그는 "또 남해로 올러오라"며 해맑게 웃으며 배웅해 주었다.
표지. /안지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551744-1PikkrB/20251210162025993abxv.png" data-org-width="500" dmcf-mid="Pzd715WI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551744-1PikkrB/20251210162025993abxv.png" width="658">
안지원의 미니앨범(EP) <아마추어의 집> 표지. /안지원
/주성희 기자
남해에 사는 문화기획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안지원(34)이 지난달 12일 미니앨범(EP) <아마추어의 집>을 냈다. 인디음악계에서는 괜찮은 앨범이라고 제법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2018년 남해에 귀촌해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걸 담아 만든 노래들이 담겼다. 듣다 보니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졌다. 대뜸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더니 안지원은 무척 기뻐하며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
릴게임손오공남해군 서면에 있는 안지원의 집 마당 한쪽에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사료통이 있다. 못 보던 검은색 길고양이가 사료를 먹고 있자 그가 난감해했다. 최근 그의 집에 정착한 어미 1마리, 새끼 3마리로 된 길고양이 가족이 먹이를 먹지 못할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의 집고양이도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안지원은 " 바다이야기룰 에휴 모르겠다"하면서 검은 고양이가 사료 먹는 걸 지켜봤다. 검은 고양이는 피부병을 앓는지 털이 군데군데 엉켜있고 눈곱 때문에 눈을 다 뜨지 못하고 있었다. 안지원은 아무래도 야박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에 자꾸만 눈을 두고, 마음에 남기는 사람 같았다. 그를 만나고 보니 이런 마음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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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원이 자신의 집에 사는 집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주성희 기자
그의 집에 간 게 오후 1시였는데, 마당은 물론이고 대청마루까지 햇볕이 쨍하게 들어왔다. 그는 추울 수 있다며 난로를 켜주고 호지차를 내주었다. 바다신릴게임 햇볕과 난로, 따뜻한 차로 금방 훈훈해졌다.
그는 원래 하는 문화 기획 일도 바쁜데, 올해는 앨범 내느라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눈은 초롱초롱하고 입에 항상 웃음이 달려 있어 지친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앨범 제목이 <아마추어의 집>이다. 안지원은 영국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책 <조응>에서 나오는 사이다릴게임 '아마추어'가 자기를 정확하게 설명한다고 여겨져서 앨범명에 넣게 됐다고 했다.
"내 생각에 진정한 연구자는 모두 아마추어예요. 아마추어는 말 그대로, 전문가처럼 경력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향한 애정으로, 이끌림과 자율적 참여와 책임감이라는 동기로 연구하죠. 아마추어는 조응자들(correspondents)이고, 그들은 연구하면서 세계 전체의 삶의 방식과 조화를 이루는 자기 삶의 방식을 찾죠."
그의 앨범에 달린 해설(라이너 노트)에서 정병욱 음악평론가는 아마추어의 어원이 '사랑하는 사람', '헌신적인 숭배자'라는 뜻인 라틴어 'amtor'라고 전제하면서 "삶을 사랑하게 된 사람이 사랑의 방식을 노래로 만든 결과.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지은 노래"라고 평했다.
안지원은 자신의 노래를 두고 "삶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나만의 방식이 노래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노래는 남해서 살면서 겪은 일들,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 그 사람들하고 하는 대화 같은 것을 탐구해 나온 결과다.
"가사 내용을 주변에서 발굴해요. 평소 주변에 재밌는 이야기들, 노래로 만들고 싶은 것을 찾고 호시탐탐 발견하려고 하죠."
안지원이 자신의 집 대청마루에 앉아있다. /주성희 기자
일상이 자연스럽게 노래로
안지원이 가사를 쓰고, 노래를 짓게 된 건 포크가수 권나무 덕분이다. 경남에서 활동을 시작했던 권나무는 2015년 제12회,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잇달아 최우수 포크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EBS 음악 방송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에 3집 <새로운 날>이 선정되기도 했다.
안지원은 권나무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신도 노래를 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2023년 3월 남해에서 열린 한 행사 뒤풀이에서 권나무를 만났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앨범을 어떻게 내게 되느냐는 질문에 권나무는 정규 3집을 예로 들면서 '러브 인 캠퍼스(LOVE IN CAMPUS)'를 만들고 보니 이를 중심으로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안지원은 '그런 감각이 있구나' 생각하며 그 말을 소중하게 간직했다. 그러다 올해 이번 앨범 주제곡 '필주'를 지으며 그 감각을 마주했다.
필주는 그의 친구 이름이다. 농사를 짓는 필주는 마당에 나무가 있는 월셋집을 덜컥 구했고, 한 달에 한 번 충북 괴산에 가서 고리고리한 음식들을 배워다가 안지원에게 준단다. 성격이 호방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는데, 안지원은 그런 그가 부럽다.
안지원에게 이제 남해 살이에 대한 낭만은 없다. 현실적으로 헤쳐나가야 할 문제가 그의 앞에 산적했기 때문이다. 남해에 처음 왔을 때, 잠시 서울에 있다가 돌아왔을 때 겪었던 혼란과 내적 갈등은 아직 조금 남아있다. 그의 삶에 대해 현재 답을 내릴 수 있는 최선책이 노래 '필주'에 담겨있는 듯하다.
"…못 자국은 나뭇결에 묻히고/ 파란 꽃무늬 접시 아직 쓸만하고/ 그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 모르고/ 아끼는 것들 다 먼지 쌓인 채로/ 그대로 두고 간 사람이 살던 집/ 그때 유행하던 붉은 색 주방에/ 두부를 만들고 가지를 키우는/ 네가 살게 돼서 나도 놀러 가고/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정말 좋다…"
앨범 두 번째 곡 '춘곤증', 세 번째 곡 '방지턱과 할머니'는 남해에 처음 왔을 때 만든 노래다. '춘곤증'에는 남해에 정착하기 직전 한 달에 몇 번씩 들를 시기의 경험이 담겼다. 남해에선 사람들 비가 오면 비온다고 일을 안 하고 눈이 오면 눈 온다고 일을 안 하는 것처럼 보였다. 서울에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대중교통에 어떻게든 몸을 싣고 가서 일을 해야 했다. 남해에서는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모습들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안지원은 서울과 남해를 오가며 혼란을 겪고 있었다. 가사 중 "살랑살랑 잠이 오네 나를 막지 말아요 집에 갈 거예요"는 내가 속할 곳이 남해에 있을지 기대하는 그의 속내를 은유한 것이다. 농민들은 안지원이 한참 자고 있는 새벽에 나와 일을 하고 있었다. 안지원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지만 그가 영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술래잡기', '춘곤증', '방지턱과 할머니', '필주', '도깨비풀' 모두 그가 주변을 탐구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것들은 무겁고 진지하게 담겨있지 않다. 쉬어갈 수 있고, 가볍게 들어도 무리 없도록 만들었다.
안지원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기타를 잡고 있다. /주성희 기자
많은 이들에게 노래 전하고픈 마음
안지원은 2020년 경제적인 어려움이 목전에 닥쳐 서울로 돌아간 적이 있다. 안지원은 이 시기를 '외도'라고 표현했다. 서울에 가 있던 2년 동안은 노래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노래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천지'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그중 절반만 내년 계획에 넣을 생각이라고 말할 정도다. 많은 일 중에서 미세하게 선택해 나가면서 그의 정체성을 지키려 한다. 기획자로서도 노래 부르는 가수로서도 말이다.
내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모음집의 수록곡을 최대한 다양한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그래야 자신의 삶에 노래가 의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축제장, 행사장부터 동네책방 같은 문화 공간에서도 노래하고 싶어요. 장필순, 김광석의 노래처럼 포크 음악은 누구나 듣기 좋고 편한 음악이기에, 내 노래 또한 수용성 좋은 노래가 되면 좋겠어요."
그는 6일 열린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열린 앨범 발매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남해, 서울 등에서 5건의 공연을 하려 한다. 서울 공연에는 자신처럼 지역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지리산살래재즈트리오에서 기타치는 박원형, 함양 빈둥밴드의 김철규, 산청과 서울을 오가며 음악하는 김창원이다. 또, 코러스로 참여한 단지는 안지원이 속한 남해 기획자 공동체 '카카카친구들'이 기획한 남해 한달살이 프로그램 참여자였는데, 그때 인연이 되어서 공연에 참여했다. 또, 게스트와 코러스로 참여한 예람은 남해 공연 투어 때 만나 이번에 도움을 받았다.
6일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앨범 발매 공연을 하는 안지원. /안지원
6일 서울 복합문화공간 공상온도에서 열린 앨범 발매 공연에서 안지원이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지원
안지원은 녹음과 앨범 발매 공연을 서울에서 하게 되었지만, 굳이 서울과 지역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고 서로 교류하면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지역 공연도 많이 다닐 테니 자주 불러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가 속한 '카카카친구들'은 지금 제법 규모가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서면에서 책방과 식당을 운영하던 건물 1층을 카페로 바꾸고 있다. 올해 안에는 문을 열려고 하는데, 현재 메뉴 개발 막바지다. 건물 1층에 있던 책방 스테이위드북은 2층으로 올렸다.
그리고 손님이 오면 항상 안지원의 집을 아지트마냥 사용하곤 했는데, 그러기엔 안지원의 집이 남해에서도 한참 들어와야 해서, 이동면에 게스트하우스를 새로 열려고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계획들이 그에게 있다. 그는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일들이 넘치는 상태가 좋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할 일이 떠오르지 않았던 2년이 그를 힘들게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안지원과 헤어질 때는 오후 6시였다. 해가 진작에 져 어두웠다. 안지원은 차를 몰고 게스트하우스가 공사를 점검하러 가봐야 한다고 했다. 해가 져도 아직 그의 하루는 끝나지 않은 셈이다. 그는 "또 남해로 올러오라"며 해맑게 웃으며 배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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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원의 미니앨범(EP) <아마추어의 집> 표지. /안지원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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