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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어금현새선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8-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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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상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권민지(18)양은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양은 지난달 12일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남성을 구해 지난 12일 의정부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권양은 당일 오전 친구와 함께 호원동에서 만나 민락동에 있는 영화관으로 가는 길이였다. 오전 11시27분쯤 버스를 타기 위해 범골역 인근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권양과 친구 맞은편,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 A씨가 그대로 쓰러졌다.
    권양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 다음의장점 각했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씨는 신호등 신호가 바뀌는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미동조차 없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은 권양과 친구뿐이었다. 권양은 신호가 바뀌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보행자 신호가 바뀌고 권양은 쓰러진 A씨에게 달려갔다. 이후 곧장 의식이 있는지 확인했다. 어깨를 몇 번이고 두드렸지만 움직임 대납대출 이 없었다. 마스크를 쓴 A씨는 가쁘게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권양은 즉시 119에 전화를 걸었다. 휴대전화 너머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겠냐”는 구급대원의 목소리에 권양은 침착하게 “네,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경기 의정부시 상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주택청약 당첨 중인 권민지양. 권양 제공


    권양의 CPR은 119구급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CPR은 건장한 성인 남성도 3~5분이면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다. 그런데도 권양은 약 5분간 CPR을 진행했다. 권양은 “이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구급대가 도착한 뒤 그제야 우리은행 모기지론 정신이 들었고 몸에 피로가 몰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제세동 처치를 했고 A씨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이후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A씨를 대신해 A씨의 큰딸 부부가 권양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아버지를 살려주 국민주택기금대출소득공제 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권양의 어머니는 “정말 대단하고, 칭찬받을 자랑스러운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양은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닌 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면 또 발 벗고 나서서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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