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올여름 폭염으로 경험한 것처럼
[앵커]올여름 폭염으로 경험한 것처럼 한반도의 아열대화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실제로 KBS가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최근 10년 사이 평균기온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진 걸로 나타났습니다.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햇볕이 내리쬐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한바탕 비를 쏟고 물러갑니다.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대류에 의해 나타나는 세찬 비, '스콜'과 비슷한 소나기가 내린 겁니다.점차 아열대화하는 한반도 기후는 어느 지점까지 와 있을까.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이 지난 2020년 내놓은 보고서입니다.과거 109년 간의 변화를 분석했더니 평균 기온이 약 1.6도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KBS가 기상청에 의뢰해 지난해까지 113년 동안으로 분석 기간을 늘리자, 평균 기온 상승이 1.8도로 집계됐습니다.불과 4년 간의 데이터를 추가했을 뿐인데, 0.2도나 올라간 겁니다.최근 10년 간의 기온 상승세는 전체 기간의 5배 수준으로 가파르게 늘었습니다.[임보영/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사무관 : "더욱 두드러지는 점은 2020년대부터 더욱 급격한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아열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번 세기 후반에는 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이 아열대성 기후로 바뀔 거란 게 기존 전망이었는데,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최다솜/기상청 기후위기협력팀 주무관 : "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월이 8개월 이상인 지역을 아열대 기후로 구분하기 때문에 기온이 계속해서 추세대로 오른다면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지점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아열대화를 막을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은 국제 사회의 이해 충돌로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 법치사상’을 강조하는 기획 연재를 시작했다.인민일보는 14일 자에서 중국정법대와 지난달 7일 공동으로 시진핑 법치사상 홍보 좌담회를 개최했다며 이날부터 ‘시진핑 법치사상은 대중여론을 학습하고 관철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한다고 밝혔다.시리즈의 첫 회로는 장원셴 지린대 교수가 쓴 ‘시진핑 법치사상의 실천 속 혁신적 발전을 깊이 이해하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9면 지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비중 있게 실렸다.시진핑 법치사상은 2020년 11월 중국공산당 중앙전면의법치국공작회의에서 채택한 법치 원리이다. 중국공산당은 시 주석이 2012년 11월 당 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내놓은 국정철학을 ‘시진핑 사상’이라고 부르며 당원과 학생에게 학습을 의무화하고 있다. 시진핑 법치사상 외 시진핑 경제사상과 시진핑 생태문명사상 등이 있다.칼럼은 지난 5년간 시진핑 법치사상이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칼럼은 시 주석은 “현대화된 국가는 법치국가”라고 강조하면서도 시진핑 법치사상을 통해 중국이 서구의 기준을 잣대나 목표로 삼지 않고 독자적인 법치의 길을 걸었다고 평했다.기존에 관행이나 명령 등으로 처리하던 일에 기준을 마련하되 서구 민주주의가 아닌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기반한 법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이다.칼럼은 국제문제를 다루는 ‘외법치’와 당내문제를 다루는 ‘의규치당’을 시진핑 법치사상의 독창적인 부분으로 짚었다. 외법치는 국제법, 국제문제를 다루는 법이다. 법에 따라 당의 일을 처리한다는 의규치당은 ‘법치와 덕치의 통일’을 견지하면서 당이 부패로 자멸하는 위기에서 건져냈다고 평했다.시 주석 집권 이후 12년 이상 계속된 반부패 숙청과 2023년 제정된 개정 반간첩법이나 지난해 마련된 희토류 수출통제 입법, 대외제재법 등 대외 강경책의 기초가 되는 법 정비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인민일보는 “세계는 백 년만의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진핑 법치사상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법치주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외관계와 당내문제 관련 시 주석의 기존 기조가 이어진다는 신호로 풀이된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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