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휴가 사용 중지, 가용경력 100% 이내 동원헌재 반경 150m 구간 '진공상태화' 전면 통제찬반 진영 접점에는 완충구역 설정해 충돌 방지탄핵 반대 3만3천명 신고, 탄핵 찬성 10만명 신고[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4.0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경찰이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이날 오전 0시부터 전날 서울에 발령했던 을호비상과 지방경찰청에 발령했던 병호비상을 '갑호비상'으로 격상하고 24시간 상황 대응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경찰들의 연차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의 100% 이내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전날 서울에 발령했던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비상근무 단계로 가용경력을 50% 이내에서 동원할 수 있다. 병호비상은 가용경력의 30% 이내에서 동원 가능하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이중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기동대원들은 과격·폭력시위에 대비해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이격용 분사기를 지침한다. 경찰은 특히 헌법재판소(헌재) 반경 150m 구간은 진입을 막기 위한 '진공구역'으로 설정하고 전면 통제에 나선다.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헌재 내부에는 경찰특공대 20여명을 배치해 테러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인사동에서 수운회관 구간 등 찬반 진영 접점에는 완충구역을 설정해 충돌 방지에 주력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에어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2025.04.03. yesphoto@newsis.com헌재 인근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 우려로 1번·6번 출구를 제외한 나머지 출구가 폐쇄됐다. 안국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 이날 역사는 전면 폐지된다.안국역과 인접한 종로3가역 4번과 5번 출입구도 이날 연차 휴가 사용 중지, 가용경력 100% 이내 동원헌재 반경 150m 구간 '진공상태화' 전면 통제찬반 진영 접점에는 완충구역 설정해 충돌 방지탄핵 반대 3만3천명 신고, 탄핵 찬성 10만명 신고[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4.0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경찰이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이날 오전 0시부터 전날 서울에 발령했던 을호비상과 지방경찰청에 발령했던 병호비상을 '갑호비상'으로 격상하고 24시간 상황 대응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경찰들의 연차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의 100% 이내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전날 서울에 발령했던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비상근무 단계로 가용경력을 50% 이내에서 동원할 수 있다. 병호비상은 가용경력의 30% 이내에서 동원 가능하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이중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기동대원들은 과격·폭력시위에 대비해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이격용 분사기를 지침한다. 경찰은 특히 헌법재판소(헌재) 반경 150m 구간은 진입을 막기 위한 '진공구역'으로 설정하고 전면 통제에 나선다.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헌재 내부에는 경찰특공대 20여명을 배치해 테러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인사동에서 수운회관 구간 등 찬반 진영 접점에는 완충구역을 설정해 충돌 방지에 주력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에어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2025.04.03. 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