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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해식동굴
국립공원은 미국, 중국, 스위스,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최고 관광지’로 대우받는다. 외국인 입장료는 미국이 15만원(주차비 5만원 별도)으로 비싸고, 일본은 5000~6000원, 유럽은 8000~1만원을 받는다. 한국은 공짜다.
‘최고의 관광지’를 무료로 향유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일각에선 전철 1회 이용료 정도라도 자연보호기금을 내자는 의견이 있는데, 아마 반대하는 이는 거의 없을 듯하다. 30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객은 총 4331만명으 릴게임뜻 로, 이중 외국인은 205만명이었다.
국립공원은 봄엔 꽃과 자연이 새롭게 피어나 생기를 불어넣고, 여름엔 짙은 녹음과 폭포·실개천이 더위를 날려준다. 가을엔 단풍이 들어 결실을 향해 달려온 모든 이에게 휴식을 주고, 겨울엔 도전 의지를 일깨워 고난 극복의 의지를 키워준다. 어디로 여행갈까 고민스럽다면 사계절 건강 여행지 국립공원으로 가자. 릴게임하는법
적벽강 유문암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산 정상 못 올라도…해안선·내변산 즐길거리 가득
명산이 많은 국립공원 중 노약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변산반도이다. 솔섬·곰소·고사포채석강·적벽강 등 남·북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서 3면의 바다와 봉래구곡을 비롯한 내륙 구릉지가 바로 연결된 국내 유일의 ‘반도’ 국립공원이다. 산 정상에 오르지는 못해도, 누구든 해안선 전부와 내변산의 상당 부분까지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한 이곳은 이맘때 내(內)변산 계곡 깊어진 봄물이 명랑하게 흐르고, 개암사·내소사의 벚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외(外)변산 해 바다이야기합법 안에선 신비의 지질 산책길을 걷는 여행객들의 건강한 웃음이 넘친다.
내변산의 랜드마크, 우금산과 암릉 아래에 착상한 개암사는 634년 창건한 후 660년 백제가 멸망하자 부흥운동의 거점이 되었다. 우금산 쪽으로 700m가량 오르면 우금바위의 동굴 3개를 만난다. 가장 큰 굴 원효방에선 원효대사가 머무르며 수행 정진했다고 전해진다.
릴게임골드몽개암사 벽화 중엔 부처님이 길을 가다 어느 부모의 유골을 발견하고는 검은 뼈가 모친일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속이 타들어 가니 검은 유골을 남긴다”는 가르침이다.
내소사 벚꽃
‘1400년 역사’ 내소사의 선물…전나무 숲길
내소사는 633년 창건된 변산반도 대표 사찰이다. 동종은 국보, 대웅보전·영산회괘불탱은 보물이다. 수백개 소원의 종이 울리는 1000년 된 느티나무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전나무 숲길은 희망과 행복을 주는 내소사의 선물이다.
대웅보전에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꽃 문살을 꼭 보아야 한다. 정교하게 깎고 잘 보존해 중건된 지 500년이 지나도록 여러 종류의 꽃을 새긴 문살이 그대로 남아있다.
변산 청림사에서 만든 고려시대 동종은 1850년 발굴되었는데 소리가 나지 않아, 전국 사찰 대표자들이 소리내기 경합을 벌인 끝에 내소사 승려가 성공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내변산 봉래 9곡은 ▷1곡 대소 ▷2곡 직소폭포 ▷3곡 분옥담 ▷4곡 선녀탕 ▷5곡 봉래곡이고, 6~9곡은 1996년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물에 잠겼다.
내변산탐방지원센터, 자생식물관찰원, 신라고찰 실상사, 봉래곡을 지나면 선녀탕과 분화구를 닮은 분옥담을 만단다. 분옥담은 거센 물살이 장애물에 걸려 세찬 소용돌이를 일으켜 패인 포트홀로, 고인 물이 맑고 영롱한 에메랄드빛이다.
출발점을 떠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직소’ 폭포를 만난다. ‘폭포수가 바위에 걸리지 않고 연못으로 바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른 폭포보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대소로 가는 길은 방해받지 않는 원시림 숲길이다. 대소는 넓은 암반에 앉아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 쉬기 좋다.
변산반도 북쪽 해안과 가까운 직소천 자동차 야영장(자동차 야영장 43면, 하우스형 26면, 복합 영지 11면)은 부안호와 직소천 계곡 인근에 있어 산세와 수변 경관을 모두 즐기며 캠핑할 수 있다.
내변산 직소폭포
격포해변 남쪽 채석강엔 1.5㎞ 층암절벽‘절경’
이제 외변산, 즉 해안가로 가보자. 격포해변 남쪽으로 난 해안 바윗돌 산책로 채석강은 87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지질학 교과서 같은 곳이다.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1.5㎞ 이어져 있다.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해안 절벽이 층층 단애를 이루고, 바위마다 신이 그린 그림들이 신비감을 더한다. 해식동굴 안에선 여행자들이 역광을 이용해 작품 사진을 건지려 안간힘을 쓴다.
채석강과 이어진 닭이봉의 해발 85m 정상부 전망대엔 가리비 껍데기들이 모빌작품처럼 걸려 정겨운 소리를 낸다.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도 가리비이다. 변산반도 역시 성찰과 쇄신의 걷기 여행에 손색없는 곳이다.
격포해변 북쪽의 적벽강은 아름다운 주상절리와 페퍼라이트를 만나는 곳이다. 페퍼라이트는 퇴적 셰일층에 용암이 들어와 섞여 만들어진 지질이다. 마치 드레싱한 샐러드에 후추를 뿌려 놓은 듯하다고 해서 ‘페퍼’를 붙였다.
주상절리 석벽이 오랜 세월 변성·풍화되는 과정에서 버섯모양으로 변한 해식애·해식동굴 지대는 황금색을 띤다. 이곳에서는 해방되던 해인 1945년 흉년이 들었을 때, 주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켜줬다는 ‘해방조개’가 많이 난다.
채석강 해질녘 풍경
유채꽃밭에선 봄꽃 인증샷…해방조개 맛보고 캠핑까지
적벽강 용두암 절벽 위 죽막동 유적에는 1400~1800년 된 당집 ‘수성당’이 있다.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미와 그 여덟 딸을 모신다. 국가유산청의 중요한 해양 제사 유적지로, 여러 시대 수많은 유물이 출토돼 국가 사적으로 등록됐다. 적벽강 해식애 계단으로 올라와 수성당 가는 길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여행객들은 뷰맛집 이기도 한, 이 해양신앙 성지에 왔다가 예쁜 봄꽃 인증샷까지 건진다. 인근 격포항 수산시장에선 해방조개, 쭈꾸미, 홍합, 각굴, 조개찜, 각종 활어회를 맛본다. ‘보리 끝이 푸르러지면 광어가 맛있고, 노래지면 농어가 맛있다’는 말은 격포 상인들한테서 처음 나왔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북서쪽 하섬과 마주하는 고사포해수욕장은 방품림 사이로 텐트를 치고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이곳 바다는 동해에 비할 정도로 맑다. 고사포야영장 워케이션센터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스마트한 설비로 깔끔하게 꾸몄으며, 가성비가 매우 높다. 하섬 옆으로 지는 해가 아름다워, 국민 출사지이기도 하다.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선 강당, 강의실, 체험실, 121명을 한 번에 수용하는 숙박시설(본관 27실, 자연의집 5동) 등을 갖추고 ‘전주와 연계한 유네스코 생태관광’, ‘노을에 물드는 지질여행’(이상 체류형)과 트레킹 ‘가GEO’, 스토리텔링형 탐방 ‘죽막마을 한바퀴’, ‘스트레스회복력강화’(이상 당일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산반도 남서쪽 솔섬에선 ‘용 잡기’ 경연이 매일 벌어진다. 소나무 가지 사이를 거쳐 떨어지는 해가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무는 형상이기 때문에 이를 포착하려는 경쟁이다. 솔섬 인근엔 솔가루 송화소금으로 유명한 곰소염전과 ‘슬지제빵소’가 있다.
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붙은 경동지괴에다 반도 지형이고, 갯벌도 숨쉬고 있는데다, 리아스식 해안이라, 생물 다양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뽕잎고등어, 게장정식, 곰소젓갈백반, 주꾸미 데침, 꽃게장, 백합죽, 바지락죽과 칼국수, 갑오징어, 송어회, 전어구이, 곰소젓갈, 노을감자, 해풍양파, 곰소천일염과 젓갈, 참뽕오디 등 건강미식과 특산물이 많다.
건강여행·인문학·청정생태 아이콘들이 변산반도 국립공원처럼 한곳에 집중된 경우도 드물다. 가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부안=함영훈 기자
국립공원은 미국, 중국, 스위스,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최고 관광지’로 대우받는다. 외국인 입장료는 미국이 15만원(주차비 5만원 별도)으로 비싸고, 일본은 5000~6000원, 유럽은 8000~1만원을 받는다. 한국은 공짜다.
‘최고의 관광지’를 무료로 향유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일각에선 전철 1회 이용료 정도라도 자연보호기금을 내자는 의견이 있는데, 아마 반대하는 이는 거의 없을 듯하다. 30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객은 총 4331만명으 릴게임뜻 로, 이중 외국인은 205만명이었다.
국립공원은 봄엔 꽃과 자연이 새롭게 피어나 생기를 불어넣고, 여름엔 짙은 녹음과 폭포·실개천이 더위를 날려준다. 가을엔 단풍이 들어 결실을 향해 달려온 모든 이에게 휴식을 주고, 겨울엔 도전 의지를 일깨워 고난 극복의 의지를 키워준다. 어디로 여행갈까 고민스럽다면 사계절 건강 여행지 국립공원으로 가자. 릴게임하는법
적벽강 유문암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산 정상 못 올라도…해안선·내변산 즐길거리 가득
명산이 많은 국립공원 중 노약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변산반도이다. 솔섬·곰소·고사포채석강·적벽강 등 남·북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서 3면의 바다와 봉래구곡을 비롯한 내륙 구릉지가 바로 연결된 국내 유일의 ‘반도’ 국립공원이다. 산 정상에 오르지는 못해도, 누구든 해안선 전부와 내변산의 상당 부분까지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한 이곳은 이맘때 내(內)변산 계곡 깊어진 봄물이 명랑하게 흐르고, 개암사·내소사의 벚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외(外)변산 해 바다이야기합법 안에선 신비의 지질 산책길을 걷는 여행객들의 건강한 웃음이 넘친다.
내변산의 랜드마크, 우금산과 암릉 아래에 착상한 개암사는 634년 창건한 후 660년 백제가 멸망하자 부흥운동의 거점이 되었다. 우금산 쪽으로 700m가량 오르면 우금바위의 동굴 3개를 만난다. 가장 큰 굴 원효방에선 원효대사가 머무르며 수행 정진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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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벚꽃
‘1400년 역사’ 내소사의 선물…전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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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해변 남쪽 채석강엔 1.5㎞ 층암절벽‘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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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해변 북쪽의 적벽강은 아름다운 주상절리와 페퍼라이트를 만나는 곳이다. 페퍼라이트는 퇴적 셰일층에 용암이 들어와 섞여 만들어진 지질이다. 마치 드레싱한 샐러드에 후추를 뿌려 놓은 듯하다고 해서 ‘페퍼’를 붙였다.
주상절리 석벽이 오랜 세월 변성·풍화되는 과정에서 버섯모양으로 변한 해식애·해식동굴 지대는 황금색을 띤다. 이곳에서는 해방되던 해인 1945년 흉년이 들었을 때, 주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켜줬다는 ‘해방조개’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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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에선 봄꽃 인증샷…해방조개 맛보고 캠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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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붙은 경동지괴에다 반도 지형이고, 갯벌도 숨쉬고 있는데다, 리아스식 해안이라, 생물 다양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뽕잎고등어, 게장정식, 곰소젓갈백반, 주꾸미 데침, 꽃게장, 백합죽, 바지락죽과 칼국수, 갑오징어, 송어회, 전어구이, 곰소젓갈, 노을감자, 해풍양파, 곰소천일염과 젓갈, 참뽕오디 등 건강미식과 특산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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