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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동은 대구와 함께 보수진영의 상징적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일반음식점 계열 정당이 각종 선거에서 30% 이상 득표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견고한 보수의 벽을 상당 부분 허물자 그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사건'으로 부를 만큼 상징성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이번 득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이승조 이 기록했던 29.13%보다 2.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보수 성향이 뚜렷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30%를 넘는 득표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안동 유권자(정치) 지형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고향 프리미엄'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안동은 모기지론대출 '대학도시'라는 정체성이 강화되면서 최근 젊은 유권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자연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정당 지지율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이 대통령이 내세운 복지 확대, 지역균형발전, 농촌정책 등이 표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안동은 보수정당의 절대적 강세 지역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 대학생신용불량 보가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 정가에선 "이 대통령의 득표는 상징적 의미는 크지만, 지역 정치지형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선거유세 당시 "안동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묻힐 곳"이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면서 "함께 사 무료파산 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향후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의 정치지형 변화가 실질적 흐름으로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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