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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그런 형식 자체만으로도 바람직한 일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에 첫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서도 소통 의지가 읽힌다. 질문자를 지명하기도 했지만, 기자 명함을 넣은 상자 안에서 무작위로 뽑아 질문 기업은행주택담보 자를 선정했다. 지역 언론에도 영상으로 질문을 하게 했다. 온라인 국민사서함에서 추첨을 통해 뽑힌 질문도 있었다. 이 대통령이 “국민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언론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이 활발해질 수록 국정이 원활해진다는 인식이 중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개인워크아웃제도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했다. 비상경제대응TF 설치,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마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성과로 자평했다. “한미통상 협상 또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원칙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상생 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할 농협새희망홀씨대출 것”이라고도 했다.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기술 중심 성장”의 경제 전략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중러 관계 개선을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 것”이라는 비전도 다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확고한 원칙은 증명의 정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라고 했다. 앞으로 국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실질적 소통 자리 수락산 를 많이 만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