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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부가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단행했지만, MZ세대(1980~2010년 출생 세대)는 여전히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 인식에 대한 키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주요 대학 커뮤니티와 디시인사이드·네이트판 등 개방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금개혁'과 '기금 고갈'이 가장 빈번하게 언급됐다.
'제도에 대한 신뢰 문제', '세대 간 연금 부담', '재정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등도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대학 커뮤니티에서 국민연금 관련 게시글은 2018년 117건에서 2023년 99 대전 수협 6건으로 약 8.5배 증가했고, 개방형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기간 143건에서 613건으로 4.3배 늘었다.
이는 당시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으로 예측되면서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가 국민연금에 대해 갖는 불신의 배경에는 '나는 내야 하지만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전세복비계산법 .
실제 대학 커뮤니티 분석 결과, '폐지', '이민', '고갈', '폰지사기', '탈퇴' 같은 키워드가 상위에 등장하며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드러났다.
오픈형 커뮤니티에서는 '세대 간 부담 불균형'과 '소득대체율 저하', '보험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이 같은 MZ세대의 불신 카드사 순위 해소를 위해 제도의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금재정의 투명한 운용, 수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추가 개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청년들은 국민연금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저부담 고급여 체계가 유지된다면 본격적인 수급 시기에 허니문특가 는 연금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자동조정장치 등 세대 간 형평성을 보완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런 조치들이 '국가가 존재하는 한 지급은 보장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구조개혁의 시계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지 카드빚 난 3월 여야는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모수개혁안을 처리하고,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 구조개혁을 논의할 연금특위 출범에 합의했다.
그러나 연금특위는 지난 4월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논의를 중단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연금개혁 관련 논의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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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