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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성예진 인턴기자 = 경기 침체와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통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까지 겹치며 활기를 찾고 있다. 다만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대한 저조한 인지도로 시장마다 체감 효과에는 차이가 있었다.
6일 오후 찾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온누리상품권 환급부스 앞은 사람들로 붐볐다. 카페 안에서 이뤄지는 환급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약 40명평화산업 주식
가량이 줄을 서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6만7000원이면 1만원, 6만7000원 연합과기 주식
이상은 2만원을 환급해준다.
방신시장 환급부스 직원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예산이 총 600명가량인데 어제만 해도 400명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상품권 환급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던 한 여성도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고기, 과일을 사고 상품권으로 돌려받으러 왔다"며 "다시 시장에서 써야디테크놀로지 주식
죠"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소비쿠폰을 사용하며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 적용 상품이 판매되는 과일가게, 야채가게 등이 특히 손님들로 가득했다.
시장 내에서 과일가게에서 만난 한연이(77)씨는 "1만원 어치만 사려고 했는데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준다사이다 릴게임
고 해서 3만5000원 어치를 구매했다"며 "소비쿠폰으로 구매했는데 확실히 소비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청과물가게에서 야채를 구매하던 이모(59)씨도 "환급 행사를 모르고 왔는데 가게에서 얘기를 해줘서 알게됐다"며 "소비쿠폰으로 야채도 사고 환급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상품권으로는 쌀, 고기를 추가로 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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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행사로 시장이 활기를 찾자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박모(43)씨는 "환급행사로 소비가 늘면 우리한테도 좋은 거니까 오는 손님들에게 다 안내하고 있다"며 "다들 행사 금액을 맞추기 위해 하나 살 걸 두 개 사니까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성예진 인턴기자=6일 오전 찾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 전경. 2025.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이날 오전 찾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환급 행사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환급부스 역시 방신시장과 달리 한산했고 줄을 서있는 시민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환급 행사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장을 찾은 이모(85)씨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하자 "들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복잡해서 머리 아프다"며 "그냥 2만원 주는 것도 아니고 농·축산물만 사야 한다니 까다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닭을 사고 귀가하던 한 시민도 환급 행사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모른다"며 "참여하는 게 복잡해 그냥 집에 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등포 전통시장 내 상인들 역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눈치였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조건 없이 지급되는 소비쿠폰과 달리 환급 행사는 물건을 사고 돈을 써야 상품권을 돌려주는 행사다보니 찾는 손님들이 별로 없다"고 푸념했다.
인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도 "환급 행사로 매출이 늘은 것은 없다"며 "간간히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오는 손님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 더 많아지거나 소비가 늘었다는 걸 체감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한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과 신분증을 갖고 시장 내에 게시된 안내판, 바닥 유도선 등을 따라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