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매크로프로그램
코아래를 기준으로 중안면과 하안면의 중심선의 각도가 꺾이는 것이 흔히 볼수 있는 비대칭의 형태입니다. 안면 비대칭으로 고민하며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미 비수술적 방법에 상당한 비용을 써 보신 경험이 있습니다. 흔히 언급되는 방법은 경락, 마사지, 얼굴 요가, 심지어 한방 치료 등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얼굴의 골격 구조가 교정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경락이나 한방 치료로 얼굴 골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믿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셨다는 이야기는 처음엔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됩니다. 수술은 무섭고, 꼭 수술까지 해야 할 정도로 심한 비대칭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런 시술들의 홍보 사진과 후기를 보면 개선된 것 같아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시도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하지만 안면 비대칭으로 오랜 시간 스트레스를 받아온 분들이 이런 비수술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후기는 쉽게 믿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아주 미세한 차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시며, 때로는 강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스스로의 얼굴 비대칭을 크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술들의 문제는 단지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 뿐만 아니라, 가격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효과 대비 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가장 비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완벽하게 대칭인 얼굴은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얼굴은 어느 정도 비대칭을 가지고 있고, 이 비대칭은 본인에게는 크게 느껴지지만 타인에게는 거의 인식되지 않습니다.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정도 비대칭은 타인이 보기엔 전혀 티 나지 않습니다"라는 안심의 말입니다. 그러나 일부 비수술 시술들은 이러한 불안감을 자극하고, 그 불안을 이용해 비효율적인 방법에 큰 비용을 지불하게 만듭니다. 그 대표적인 수단이 바로 교묘하게 연출된 사진 후기입니다.비대칭의 형태를 실제로 보면, 왜 이런 사진들이 왜곡된 인상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안면 비대칭은 코 아래를 기준으로 중안면과 하안면의 중심선이 살짝 꺾이는 형태입니다.이때 턱 끝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무의식적으로 정윤석 감독이 지난 1월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사태 당일 부서진 건물 외벽을 찍은 모습. 정윤석 감독 촬영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2009년 용산 참사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2022년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광장의 모습을 기록해왔던 정윤석 감독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접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라고 느꼈다. 곧이어 “이것은 꼭 찍어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감독이 서울 여의도 국회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서울서부지법으로 달려갔던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지난 3개월을 영상으로, 사진으로 기록해왔던 정 감독은 지난 1월19일 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촬영하다가 가담자로 몰려 피고인 신분이 됐다. 그가 이번 사태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왔는지, 서부지법에선 어떤 장면들을 목격하고 있었는지 그간의 맥락은 수사 과정에서 무시됐다. 영장심사 단계에선 그의 소명이 받아들여져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그가 ‘유일한’ 불구속 피고인인 이유다. 63명의 가담자와 ‘공동 범행’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감독은 그들 사이에서 ‘프락치’로 몰려 집단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칫 자신의 무죄 주장이 재판부에 부담될까 고민했다. 한겨레는 이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그들과의 ‘분리’를 요청하는 정 감독을 만나, 관찰자이고 예술가이면서도 피고인이 돼 버린 사연을 들었다.(한겨레 ‘오늘의 스페셜’ 연재 구독하기)정 감독은 지난 1월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둘러싸여 공격을 받는 장면을 뉴스를 통해 보고선 “큰일이다”라고 생각했다. 윤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한 달여 간 한남동 관저 앞 집회를 매일 같이 취재하며 목도한 극우세력의 모습은 “혐오이자, 폭력”이었기 때문이다. “‘큰일 났구나. 반드시 이건 폭동으로 이어지겠구나’ 했어요.” 특히 윤 대통령 구속심사를 담당했던 차은경 판사에 대한 위협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보였다”고 했다. 정 감독은 이튿날 새벽 3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3시43분 서부지법에 도착했다. 현장은 “전쟁터와 같았다”. 후문 근처 시위대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는 사이 새벽 5시께 법원 경내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네이버매크로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