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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무렵까지 존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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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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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무렵까지 존재했던 중·고등학생들이 주체가 된 운동을 '고등학생운동'(이하 고운)이라 부른다. 고등학생운동은 87년 12월에는 노태우 당선을 규탄하며 명동성당 농성을 하기도 했고, 폭력 교사 규탄, 두발자유화와 보충수업 철폐 등 학생의 인권 보장을 외쳤으며, 1989년에 전교조 출범 당시에는 함께 참교육을 외치며 학내외에서 대중적인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그런데 이런 고운은 그간 제대로 기억되고 불리지 못했다. 고운이 '전교조 선생님을 지키려는 순수한 학생들의 우발적 시위'라고 기억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고, 개중 상당수는 전교조 교사기도 하다. 그런 기억의 오류를 바로잡으려는 듯 최근 고운의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고 나름의 역사적 평가와 반성을 정리한 소중한 책, <고등학생운동사>(동녘 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87년 전후로 민주화 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운동의 주체로 나서, 독재 정권 퇴진을 비롯한 학교 민주화(직선제 학생회, 두발 복장 자율화, 입시경쟁 폐지 등)와 전교조 교사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던 투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등학생운동사> 속 서술에 따르면 고운을 언급하지 않으려는 활동가들의 의식적 노력, 또는 정치적 존재로서의 10대를 지우려는 사회의 압력 등 다양한 이유로 고등학생운동은 아예 기록되지 않거나 축소되었다. 그래서인지 고운이 활발하던 때와 동시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나조차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 번도 고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왜 고운을 만날 수 없었는지, 그리고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면서 만난 고운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책을 읽는 동안 돌아보고 정리하고 싶어졌다.<고등학생운동사>에는 광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 종교적 배경을 가진 공개적 동아리 활동에서부터 직선제 학생회 쟁취를 위해 학내에서 비밀리에 조직을 시도하고 대중적 기반을 다지려 노력한 활동, 그리고 대학생 지도 선배들을 통해 또는 자생적 학습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운동의 역량을 확장하고 운동의 주체로 서고자 노력했던 이야기들이 있다. 참다운 삶의 조각들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 동안, 내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에 이 사람들과 연결됐다면, 교사가 되기 전 혹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실황이 오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CGV 전국 13개 극장에서 상영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우수 공연 작품을 영상화해 극장에서 상영하는 공연예술 영상화 사업 '아르코 라이브(ARKO LIVE)' 선정작으로 극장에서 상영이 성사됐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한글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이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인생을 새롭게 써 내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 도쿄에서 쇼케이스 공연도 앞두고 있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지난 2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해 '할머니, 엄마, 딸이 함께 즐기는 따뜻한 가족 뮤지컬'로 주목받았다. 영화는 총 14대의 카메라로 무대 위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과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작품 속 다큐멘터리 감독 '석구'의 시점을 반영한 색다른 구도의 컷도 더해져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볼 수 있는 CGV 13개 상영관은 강변, 구로, 대학로, 용산아이파크몰(이상 서울), 인천(인천), 동수원, 고양백석(이상 경기), 대전, 천안터미널(이상 충청), 서면(부산), 대구스타디움(대구), 상무(광주), 평화광장(목포) 지점이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관객을 위한 다양한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개봉일인 23일 오후 6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언론과 인플루언서, 공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사회가 열린다. 시사회 뒤 오후 8시30분부터는 작곡가·음악감독 김혜성, 배우 김아영, 허순미, 하은주가 참여하는 GV가 마련된다. 이날 예매자 전원에게는 원작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한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스티커가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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