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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태광그룹 흥국생명 빌딩 앞 조형물 ‘해머링 맨’. 이 건물 2~3층에 세화미술관에 자리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직장인들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이고, 광화문 빌딩 거리를 다시 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
서울 광화문 ‘해머링 맨’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 내 세화미술관이 대중친화형 미술관으로 변신에 나섰다. 개관 9주년을 맞아 조직을 개편하고 전시 전략을 재정비하며 ‘열린 미술관’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세화미술관은 오너 중심 골드몽게임 운영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미술 전문 인력을 부관장으로 선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 마동은 부관장이 올해 초 합류해 전시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 기관 의제를 ‘관점 전환’으로 설정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릴게임예시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25일 마동은 세화미술관 부관장이 기획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2026.03.25.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미술관에서 만난 마 부관장은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미술관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바다신2게임 . 미술계에서 ‘일중독자’로 불릴 만큼 기획력이 강한 그는 부임 직후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상반기 전시 두 건을 빠르게 성사시켰다. 관객 참여형 전시와 내공이 탄탄한 젊은 작가 3인전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세화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 ‘기억의 실루엣: 형태, 이미지, 관점’과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을 26일 동시 개막한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2층에서 펼쳐지는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은 관객 참여형 전시다. 관람객은 쇠구슬을 움직이거나 수도꼭지를 틀어 소리를 체험하는 등 작품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 이원우 작가의 ‘상냥의 왕자’가 진행하는 솜사탕 퍼포먼스도 마련돼 감각적 경험을 더한다.
[사진=박현 손오공릴게임예시 주 미술전문기자]세화미술관 2층에서 전시하는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을 기획한 선우지은 큐레이터가 정만영의 〈순환하는 소리〉를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원우 작가의 ‘상냥의 왕자’가 진행하는 솜사탕 퍼포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3층 전시장 ‘기억의 실루엣’에 선보인 김보민 작가의 이미지 애니메이션. 전통 산수화의 구도와 현대 도시 풍경이 겹친 작품으로 디지털시대에 맞춰 움직이는 풍경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3층 전시장은 가벽 처리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목재 벽체 대신 천을 사용해 작품이 은은하게 비치는 효과를 준다. 전시 연출의 섬세함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3층에 마련된 ‘기억의 실루엣’은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소비되는 기억을 감각과 경험의 차원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다. 서성협, 임수식, 김보민 작가가 참여해 설치, 사진, 회화를 통해 기억의 형성과 구조를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전시장 입구와 출구는 ‘책장 형식’으로, 관람 동선에 변화를 준다. 관람객은 책장을 열고 드나들며 공간을 통과하는 공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문을 지나면 밝은 색감의 라운지가 펼쳐지고, 창밖으로 인왕산과 ‘해머링 맨’을 조망할 수 있다.
마동은 부관장은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인을 위한 관람료 할인 폭을 확대하고 아트숍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가족 단위 주말 프로그램도 강화해 관람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살아있는 미술관’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3층에는 서성협의 설치 작업이 선보인다. 대형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구조물과 악기, 기념비 형식을 차용해 소리와 조형을 결합한 작업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인 8월에는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대규모 회고전이 예정돼 있다. 국내 미술관에서는 약 20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대표작인 ‘거꾸로 뒤집힌 인물’ 회화를 비롯해 드로잉과 부조 등 주요 작업을 망라할 계획이다. 키아프리즈 기간에 맞춰 열리는 전시로 국내외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한다. 2009년 ‘일주&선화 갤러리’로 출발해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 도심형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직장인들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이고, 광화문 빌딩 거리를 다시 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
서울 광화문 ‘해머링 맨’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 내 세화미술관이 대중친화형 미술관으로 변신에 나섰다. 개관 9주년을 맞아 조직을 개편하고 전시 전략을 재정비하며 ‘열린 미술관’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세화미술관은 오너 중심 골드몽게임 운영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미술 전문 인력을 부관장으로 선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 마동은 부관장이 올해 초 합류해 전시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 기관 의제를 ‘관점 전환’으로 설정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릴게임예시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25일 마동은 세화미술관 부관장이 기획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2026.03.25.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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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 ‘기억의 실루엣: 형태, 이미지, 관점’과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을 26일 동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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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 손오공릴게임예시 주 미술전문기자]세화미술관 2층에서 전시하는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을 기획한 선우지은 큐레이터가 정만영의 〈순환하는 소리〉를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원우 작가의 ‘상냥의 왕자’가 진행하는 솜사탕 퍼포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3층 전시장 ‘기억의 실루엣’에 선보인 김보민 작가의 이미지 애니메이션. 전통 산수화의 구도와 현대 도시 풍경이 겹친 작품으로 디지털시대에 맞춰 움직이는 풍경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3층 전시장은 가벽 처리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목재 벽체 대신 천을 사용해 작품이 은은하게 비치는 효과를 준다. 전시 연출의 섬세함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3층에 마련된 ‘기억의 실루엣’은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소비되는 기억을 감각과 경험의 차원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다. 서성협, 임수식, 김보민 작가가 참여해 설치, 사진, 회화를 통해 기억의 형성과 구조를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전시장 입구와 출구는 ‘책장 형식’으로, 관람 동선에 변화를 준다. 관람객은 책장을 열고 드나들며 공간을 통과하는 공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문을 지나면 밝은 색감의 라운지가 펼쳐지고, 창밖으로 인왕산과 ‘해머링 맨’을 조망할 수 있다.
마동은 부관장은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인을 위한 관람료 할인 폭을 확대하고 아트숍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가족 단위 주말 프로그램도 강화해 관람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살아있는 미술관’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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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인 8월에는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대규모 회고전이 예정돼 있다. 국내 미술관에서는 약 20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대표작인 ‘거꾸로 뒤집힌 인물’ 회화를 비롯해 드로잉과 부조 등 주요 작업을 망라할 계획이다. 키아프리즈 기간에 맞춰 열리는 전시로 국내외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한다. 2009년 ‘일주&선화 갤러리’로 출발해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 도심형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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