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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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리박스쿨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현숙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댓글팀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손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도 같은 날 고발인을 조사했으며, 민주당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왔다.
수사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관계자는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0명 규모 전담팀을 구성해 압수수색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국가교육위 비상임위원에 위촉된 김주성 이사장이 2020~2021년 리박스쿨 교육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강의에서 ‘좌파’를 비판하며 “사람까지 죽였지 않나. 전태일 죽고, 이한열 죽고, 많이 떨어져 죽고 얘들은 죽음의 미학이 굉장하다”고 말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 이사장은 리박스쿨이 주도한 ‘청소년 근현대사 교과서 편찬추진위원회’에도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늘봄학교 지지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창립식 축사에서 “이번에 손효숙 대표가 (늘봄을) 신청했는데 안 된 게 알아보니 포스트에 좌파가 앉아 있어서”라며 “어제도 교육위원회에서 대토론회를 했는데 기조강연을 한 대표적 좌파 학자가 유네스코 위원장이라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리박스쿨 강연에 대해 “오래전 민주주의에 대한 강의 요청이 와서 응했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현숙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댓글팀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손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도 같은 날 고발인을 조사했으며, 민주당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왔다.
수사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관계자는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0명 규모 전담팀을 구성해 압수수색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국가교육위 비상임위원에 위촉된 김주성 이사장이 2020~2021년 리박스쿨 교육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강의에서 ‘좌파’를 비판하며 “사람까지 죽였지 않나. 전태일 죽고, 이한열 죽고, 많이 떨어져 죽고 얘들은 죽음의 미학이 굉장하다”고 말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 이사장은 리박스쿨이 주도한 ‘청소년 근현대사 교과서 편찬추진위원회’에도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늘봄학교 지지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창립식 축사에서 “이번에 손효숙 대표가 (늘봄을) 신청했는데 안 된 게 알아보니 포스트에 좌파가 앉아 있어서”라며 “어제도 교육위원회에서 대토론회를 했는데 기조강연을 한 대표적 좌파 학자가 유네스코 위원장이라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리박스쿨 강연에 대해 “오래전 민주주의에 대한 강의 요청이 와서 응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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