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두에 둔 인물 다 죽었다”…트럼프 맘대로 안 되는 ‘포스트 하메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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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삼성전자 주식을 7만 원대에 팔았다가 21만 원에 다시 샀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를 7만 원에 팔고 21만 원에 재진입했다"면서 "어차피 주가가 내려가도 다 같이 떨어지지 않느냐. 안 사면 나 혼자 외로운데 다 같이 떨어지면 외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4~7만원대 구간에 머물러있던 삼성전자는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다. 지난달 27일에는 21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침착맨은 이 시점에 삼성전자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 차기 지도부와 관련해 “우리가 염두에 둔 인물 대부분은 이미 사망했다”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만큼 나쁜 지도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몇 시간 뒤 이란이 하메네이의 아들인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의 ‘포스트 하메네이’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차기 지도부와 관련해 여러 발언을 쏟아냈다. 핵심은 하메네이를 대체할 친미 온건파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지도부에서 미국이 마음이 두고 있던 이들이 죽었다며 “또 다른 집단이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그들도 죽었을 수 있다. 머지않아 우리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지난 1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훌륭한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 차가 큰 발언이다.
실제로 미군의 공습으로 알리 샴카니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시라지 최고지도자실 군무국장 등 수십 명이 폭사했다. 트럼프가 그동안 염두에 두고 있던 인사들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아 사망자 중 트럼프의 ‘대안’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미국이 선호하는 인물이 현 이란 지도부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일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안 여파로 19만 5100원으로 9.88% 하락 마감했다.
침착맨은 삼성전자가 4~7만원대 구간에서 크게 가격 변동이 없던 시기에 약 3년간 삼성전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매도를 고민 중이라면서 “구조대가 막상 오니까 차량에 탑승하기가 싫다.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에 예금보단 더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 개인투자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전장 대비 7.24% 하락한 5791.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장보다 4.62% 하락한 수치인 113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26% 하락한 6165.15로 출발했다. 그러나 점심 이후,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에 개인 매수세가 밀리면서 결국 6100선과 5900선, 580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이날 오후 12시에는 코스피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거나 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발동 당시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 가량 하락한 890.05였다.
대형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종가기준 전거래일 대비 9.88% 급락한 19만5100원으로, 20만 원선에서 밀려났다. SK하이닉스 역시 11.50% 떨어진 9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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