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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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명언은 어느 철학자나 예술가가 한 말로 흔히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원문장의 뜻은 “인생은 짧고, 의술(의 숙련)은 오래 걸려(Vita brevis, ars longa), 기회는 덧없이 사라지고 경험은 불확실하니 판단키 어렵구나”이다. 라틴어 ‘ars’는 지금의 예술(arts)이 아니라, 의술 또는 기술 정도로 해석한다. 의술에 대한 그의 열정과 고뇌, 그리고 근면 성실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 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윤리와 철학을 강조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술의 근본이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만하다. 수많은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결과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던 그는 의학을 종교로부터 분리한 혁신적 인물이기도 하다. 질병의 원인을 미신이나 초자연적인 것에서 찾던 당시 추세와는 달리, 그는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평균율 연습2022년부터 2023년까지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후 전면 개고를 거친 끝에 완성된 장편소설. 언어와 음악에 대한 작가의 남다른 관심이 서사화됐다. 주인공 수민이 이혼 후 피아노 학원에서 조율을 배우며 미래를 가꾸어나가는 회복의 과정이 담겼다. 김유진 지음. 문학동네. 1만6800원일상이 장르인스타툰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 작가의 일상을 온(ON)과 오프(OFF)로 나누어 짧은 만화와 함께 수록했다. 일과 삶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아가는 네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 ‘일’이 어떠한 존재인지 돌아보도록 한다. 김그래 외 지음. 자음과모음. 1만8500원스피노자로 영국 소설 읽기<프랑켄슈타인>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등 독자에게 익숙한 영국 소설을 스피노자 사유의 핵심 주제들과 함께 읽는다. 스피노자 철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문학과 더불어 <윤리학>의...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김도미 지음 동아시아 | 360쪽 | 1만7000원“요새는 암도 별거 아닌 시대”라고들 한다. ‘한국의 암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류가 암을 정복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이다. 그러나 숫자로 확인되는 생존율과 별개로, 개인에게 암은 여전히 재앙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암에 걸린 사람에겐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 이들은 무엇을 먹거나 먹지 않아야 하고, 어디에 가거나 가지 않아야 한다. 촘촘한 규범 안에서 일상을 재배열하며 ‘절대 안정’을 취해 ‘완치’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그저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30대 중반에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김도미는 한국 사회가 말하는 ‘환자 역할’에 반기를 든다. ‘지 쪼대로 아플 자유’란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헤맨 끝에 에세이 한 권을 썼다. 저자의 표현대로 “‘광대 같은 병자’가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불만과 조소를 한껏 담아 쓴” <사랑과 통제와 맥주...
평균율 연습2022년부터 2023년까지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후 전면 개고를 거친 끝에 완성된 장편소설. 언어와 음악에 대한 작가의 남다른 관심이 서사화됐다. 주인공 수민이 이혼 후 피아노 학원에서 조율을 배우며 미래를 가꾸어나가는 회복의 과정이 담겼다. 김유진 지음. 문학동네. 1만6800원일상이 장르인스타툰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 작가의 일상을 온(ON)과 오프(OFF)로 나누어 짧은 만화와 함께 수록했다. 일과 삶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아가는 네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 ‘일’이 어떠한 존재인지 돌아보도록 한다. 김그래 외 지음. 자음과모음. 1만8500원스피노자로 영국 소설 읽기<프랑켄슈타인>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등 독자에게 익숙한 영국 소설을 스피노자 사유의 핵심 주제들과 함께 읽는다. 스피노자 철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문학과 더불어 <윤리학>의...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김도미 지음 동아시아 | 360쪽 | 1만7000원“요새는 암도 별거 아닌 시대”라고들 한다. ‘한국의 암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류가 암을 정복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이다. 그러나 숫자로 확인되는 생존율과 별개로, 개인에게 암은 여전히 재앙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암에 걸린 사람에겐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 이들은 무엇을 먹거나 먹지 않아야 하고, 어디에 가거나 가지 않아야 한다. 촘촘한 규범 안에서 일상을 재배열하며 ‘절대 안정’을 취해 ‘완치’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그저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30대 중반에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김도미는 한국 사회가 말하는 ‘환자 역할’에 반기를 든다. ‘지 쪼대로 아플 자유’란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헤맨 끝에 에세이 한 권을 썼다. 저자의 표현대로 “‘광대 같은 병자’가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불만과 조소를 한껏 담아 쓴” <사랑과 통제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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