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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브라질 조각가 프란스 크라이츠베르크의 '아마존 화재 잔해 조형' 시리즈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브라질 벨렝에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막을 내렸지만, 아마존 숲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2028년 산림파괴 제로’를 선언했으나, 회의 직후에도 북부 지역에서는 불법 개간과 산불이 이어졌다. 국제회의장 안에서는 보호 약속이 오갔지만, 숲의 현장은 그 약속과 다른 시간에 있다. 이러한 간극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 바로 브라질 조각가 고(故) 프란스 크라이츠베르크가 남긴 아마존 화재 잔해 조형 시리즈다.모래사장 위에 세워진 그의 조각은 거대한 나무뿌리가 뒤집힌 형태를 하고 있다. 중심 기둥에서 수십 가닥의 뿌리 같은 구조가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표면은 불길에 그을린 흔적처럼 검게 변색돼 있다. 일부는 휘고 꺾여 있어 실제 화재 지역에서 목격되는 나무 잔해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띤다. 내부에 줄지어 매달린 구형 덩어리는 생명 씨앗처럼 보이지만, 파괴되고 남은 잔해를 연상시킨다. 잿빛 조각은 그 너머 잔잔한 바다와 대조되며, 아마존 파괴가 남긴 풍경의 이중성을 드러낸다.폴란드 태생으로,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겪은 작가는 브라질 이주 뒤 장기간 아마존 화재 현장을 직접 기록했다. 산불 지역에서 불에 탄 나무·뿌리를 수습했고, 이를 조각으로 재구성했다. 작품 재료는 대부분 실제 화재 잔해로, 목질이 타들어 간 방향성이나 표면의 열 변형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현장의 질감을 고스란히 옮긴 기록물에 가깝다. 그는 나무 한 그루가 타는 게 생태계와 기후 시스템을 어떻게 흔드는지, 충격적 이미지로 소개한 것이다.'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산불은 단순한 산림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방출하고, 남아 있는 숲의 탄소흡수 기능도 약화한다. 크라이츠베르크가 반복해 다뤄온 불탄 뿌리는 숲이 흡수해야 할 탄소가 오히려 대기 중으로 배출된 뒤 남은 흔적을 상징한다. 이 작품이 '기후예술'이자 '환경 증거물'인 이유다.회의장에서는 기본 아이템이지만, 목 부분이 자연스럽게 말리는 재치 있는 디테일로 멋을 살린 여성용 라이트 그레이 밀로 스웨터. 에코알프 제공 겨울 시즌을 맞아 새 옷을 사야 한다면 튀는 옷보다는 기본 아이템을 주목해야 한다. 요즘 해외 셀럽은 물론 국내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바로 ‘기본템’으로 연출하는 ‘고씨룩’이다.2010년대 스티브 잡스 룩으로 상징되던 ‘놈코어’ 계열의 기본 중심 패션은, 지난해 ‘올드머니룩’을 거쳐 ‘드뮤어’ 트렌드로 이어지더니 올해에는 이른바 ‘고씨룩’으로까지 진화했다. 모델들이 캐스팅 미팅을 하러 갈 때 입는 옷을 뜻하는 ‘고씨룩(Go-See Look)’은 워킹과 포즈를 선보일 때 입는 옷이니만큼,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담백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보통 흰 티셔츠나 청바지 등 핏 좋은 의류를 활용해 꾸민 듯 꾸미지 않은, 그러나 ‘힙함’을 잃지 않는 패션을 연출한다. 미국에 이어 국내 MZ세대들에게도 실용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되며 일상복으로 스며드는 추세다.고씨룩이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인플레이션, 고물가 현상의 장기화가 지목된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유행에 민감한 일회성 아이템을 소비하기보단 꼭 필요한 기본 아이템에 지갑을 여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잦은 소비보다는 품질 좋은 기본 아이템 하나를 구매해 오래 사용하며 절약의 효능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끼려는 ‘가치 소비’ 영향이 크다.요즘 세대의 소비 경향 중 하나는 소재나 마감 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소비력 강한 부모 세대를 통해 이른바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쉽게 접한 세대이니만큼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소비 빈도는 줄이되, 기본 아이템도 수준 높은 소재와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이다. 의류도 오래도록 두고 쓰는 고가의 액세서리나 소품류에 통하던 ‘타임리스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기본 아이템의 범용성까지 갖춰 고씨룩에 최적화된 보르나스 재킷. 에코알프 제공 스페인에서 온 에코알프는 고품질 소재와 미니멀한 기본 아이템으로 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브랜드다. 클래식에 충실한 디자인에 목 부분이 자연스럽게 말리는 재치 있는 디테일을 살린 여성용 밀로 스웨터는 100% 리사이클 면으로 제작돼 친환경이라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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