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부가 2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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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무부가 25일 공개한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아름다운 미국 패스' 디자인 시안.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상이 삽입돼 있다. /내무부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 등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과 인기 국립공원 입장권 가격을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 여행객에게 훨씬 높게 책정해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무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우선 입장료 정책’을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재집권 뒤 관세·교육·취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미국 우선’을 외치며 외국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도입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광에서까지 외국인을 겨냥한 ‘장벽’을 세웠다는 지적이 나온다.1년 동안 무제한으로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 ‘아름다운 미국’ 패스는 내년부터 외국인 여행객에 한해 250달러(약 36만7000원)를 받는다. 미국인·영주권자(80달러)보다 세 배 이상 비싸진 것이다. 연간 패스는 한 장으로 차량 한 대에 탑승한 인원(보통 성인 4명)이 모두 입장할 수 있다.연간 이용권 없이 개별로 공원을 방문할 경우에도 외국인 부담은 커진다. 433곳의 국립공원 중 외국인이 많이 찾는 11곳에서 외국인 1인당 100달러(약 14만6000원)를 더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할증’인 셈이다. 이 정책이 적용되는 공원 목록에는 한국인도 많이 가는 그랜드캐니언·옐로스톤·요세미티·로키마운틴·에버글레이즈 등 대표 관광지들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2명이 연간 패스 없이 그랜드캐니언을 차 한 대로 갈 경우, 지금은 기본 입장료 35달러만 내면 되지만 내년부터는 235달러가 든다는 얘기다.미국의 국립공원은 해마다 특정 날짜를 지정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년부터 이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내년 무료 입장일에는 대통령의 날·메모리얼 데이·재향군인의 날 등과 함께 트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5월 2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EPA연합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향후 58조원 규모의 추가 국방 예산을 투입해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이칭더 총통은 26일 오전 국가안보고위급회의를 소집한 뒤 연설에서 “베이징 당국은 2027년 ‘대만 무력 통일’ 완성을 목표로 삼고, 대만 침략 군사 준비를 가속하면서 대만 주변 훈련과 회색지대 침범을 지속하고 있다”며 “무력 외에도 법률전·심리전·여론전을 강화하면서 세계에서 대만 주권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 대만’은 주권 독립 국가로, 국민과 국제 친구는 우리나라를 중화민국이나 대만, 혹은 중화민국 대만이라고 부른다”면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으며, 대만 주권은 침범·병탄을 불허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키려는 현상(現狀)”이라고 했다.라이 총통은 국가 안보 부문과 관련 부처가 상설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대만 사회 결집과 우방국 여론전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대만 정부 정책이나 선거에 중국이 개입을막기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그는 2027년까지 대만군 연합전투부대가 고도의 전투대비태세를 확립하도록 해 중국 위협을 억제하고 2033년까지 전면적 방어 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 5%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특히 향후 8년(2026~2033년)에 1조2500억대만달러의 특별국방예산을 만들어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이 가능한 ‘대만판 아이언돔’(T-Dome) 구축과 첨단 기술·인공지능(AI) 도입, 정밀 타격이 가능한 방어 작전 체계 구축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이 총통은 25일(현지시각)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이번 예산은 미국에서 상당한 신규 무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대만의 비대칭 전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자금 조달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중국은 간략한 반발 입장을 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의 국방 예산 발표와 그린 사무처장의 언급에 관한 질의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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