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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성용영성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0-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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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산은 너무나 유명한 야생화 성지다. 최근에는 워낙 야생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 탓에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그 명성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천마산에는 얼레지, 산괴불주머니, 꿩의바람꽃, 매화말발도리, 산괭이눈 등 수많은 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마산을 대표하는 야생화는 투명하고 예쁜 노란색을 띤 복수초. 곳곳에 개체 수도 많고 군락지도 많아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광릉요강꽃이나 점현호색 같은 멸종위기종 및 희귀식물들도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춘선 천마산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야생화를 제온라인야마토게임
    대로 보려면 천마산역에서 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택하면 안 되고 조금 수고를 들여야 한다. 네이버지도에 '수진사 입구'라 돼 있는 호평동 일대로 들어서서 정상에 오른 뒤 천마산계곡으로 내려서야 여러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지하철 4호선이 연장돼 날머리에 오남역이 들어선 것도 반갑다.
    코스
    수진사 입구신한지주 주식
    ~고뫼골 입구~마당재~전망대~천마산 정상~ 돌핀샘~천마산계곡~팔현계곡
    소요시간
    약 5시간
    02 강원도 태백산(1,567m)



    태백산은 겨울에는 설경, 봄과 여름에는 야생화로 유명한 명산이다. 보통 정상에 오르려는 산꾼들은 최단PC파칭코
    코스인 유일사 기점을 애용한다.
    물론 유일사 코스에서도 여럿 야생화를 볼 수 있지만 제대로 보려면 당골을 기점으로 산행해야 한다.
    당골광장 주차장에서 반재를 지나 정상으로 간 뒤, 다시 돌아오거나 유일사로 하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당골계곡 일원에서는 작은괭이밥, 동의나물, 모데미풀, 양지꽃, 금강비츠로시스 주식
    제비꽃, 메제비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계절에 따라 볼 수 있다. 희귀한 한계령풀을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산행지로도 여겨진다.
    태백산 인근에는 야생화 명산들이 여럿 더 있다. 금대봉, 대덕산 등이다. 이 산들에서 야생화를 제대로 보려면 탐방예약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시작되며 가을까지 매일 최대 500명까지 탐케이알제2호 주식
    방할 수 있다.
    코스
    당골광장~반재~태백산 정상~유일사
    소요시간
    약 4시간
    03 충청북도 소백산(1,440m)



    엄밀하게 따지자면 소백산은 5월의 산이다. 5월 중순~말부터 철쭉이 피기 때문이다. 주능선을 가득 물들인 철쭉을 따라 전국에서 수많은 산꾼들이 몰린다. 최근 KTX 단양역이 개통되면서 한층 더 접근성이 좋아졌다.
    이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5월의 소백산은 너무 북적거린다. 조용하게 빠끔 고개를 내민 작은 야생화들을 능선에서 찾아내려면 4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소백산 야생화는 천체관측소가 있는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니 야생화 산행을 하려면 죽령에서부터 올라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하루 머문 뒤 능선 종주를 하거나 희방사에서 바로 올라붙는 편이 낫다.
    4월에 피는 소백산 야생화는 모데미풀, 처녀치마, 괭이눈,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 현호색, 산자고, 개별꽃, 미치광이풀, 노랑제비꽃 등이 있다. KTX 단양역으로 가려면 어의곡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코스
    희방탐방지원센터~연화봉~소백산 정상~어의곡탐방지원센터
    소요시간
    약 7시간
    04 충청남도 대둔산(879m)



    대둔산은 옹골찬 바위산으로 작은 설악산이나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훤칠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산을 잘 아는 산꾼이라면 이를 충남의 산이자 야생화 명산이라고 한 것이 다소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대개 케이블카가 있는 완주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해 완주의 진산으로 여겨지며, 또 야생화도 딱히 주능선 상에서 본 기억이 희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둔산의 북동쪽, 금산 방향에 곱게 숨어 있는 태고사계곡은 야생화 동호인들에게 굉장히 인기 높은 봄 출사지다. 4월이 되면 계곡 곳곳에서 야생화들이 고개를 내민다. 얼레지, 노랑매미꽃, 꿩의바람꽃, 개별꽃, 앉은부채, 현호색, 노루귀 등을 겨우내 얼어붙어 있다가 갓 녹은 시원한 계곡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른 아침 야생화를 담고 싶다면 태고사 계곡 방면에서 산행을 시작해 야생화를 둘러본 뒤 정상을 다녀오면 된다. 힘든 산행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대둔산 정상을 찍고 태고사 방면으로 내려서면 된다. 멋들어진 바위도 감상하고 야생화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코스다.
    코스
    대둔산 케이블카~대둔산 정상~낙조대~태고사 계곡
    소요시간
    약 4시간
    05 경상북도 가야산(1,433m)



    가야산에서 볼 수 있는 봄 야생화는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물오리나무, 개암나무, 키버들, 너도바람꽃 등이다. 너도바람꽃을 제외한 봄꽃들은 가야산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소리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소리길은 홍류동계곡을 따라 해인사로 들어가는 걷기길이다.
    가야산에서 가장 먼저 피는 야생화는 올괴불나무, 너도바람꽃 등이다. 4월이면 현호색, 얼레지 등의 봄꽃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또 하나 가야산을 야생화 탐승을 위해 찾아야 할 이유가 있다. 만물상 코스 들머리에 국내 최초의 군립식물원인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이 있기 때문이다. 660여 종, 53만 본의 야생화와 나무들을 연중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체력이 받쳐주고 욕심을 좀 부린다면 자연에서도 야생화를 잔뜩 보고, 가야산 암릉 산행도 즐기고, 야생화 식물원도 둘러보는 당일 일정도 가능하다. 아침 일찍 소리길로 들어선 뒤 해인사 방면에서 가야산 정상에 오르고, 만물상 코스로 하산해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을 방문하는 것. 만물상 코스는 이를 들머리로 삼아 올라가려고 할 땐 탐방예약이 필수이지만, 하산 길로 택할 땐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을 먼저 방문하고 탐방예약을 통해 만물상코스로 올라 정상을 다녀온 뒤 용기골로 하산해도 좋다. 약 4시간 걸린다.
    코스
    소리길탐방지원센터~영산교~해인사~가야산 정상~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소요시간
    약 7시간
    06 경상남도 신불산(1,159m)



    숙은처녀치마. 단 이 하나의 봄 야생화 때문에 전국에서 야생화 마니아들이 신불산으로 온다. 우리나라 특산 야생화인 숙은처녀치마는 주로 남부지방의 고산에 서식한다. 대표적인 서식지가 바로 신불산 정상부다.
    신불산은 원래 억새로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핵심이며 아래로는 영축산, 위로는 간월산이 뻗어 있고, 양옆으로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와 신불산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입맛에 맞게 자유자재로 산행코스를 잡고, 숙박도 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숙은처녀치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불두화, 흰딸기꽃, 벌깨덩굴, 애기나리, 설앵초, 다람쥐꼬리 등의 야생화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숙은처녀치마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개화하는데 기후변화 영향으로 조금씩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라고 한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등 연계산행에 욕심이 없고 오로지 야생화만 보겠다는 일념이라면, 가천저수지 방면의 건암사를 들머리로 삼으면 된다.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최단코스다. 신록이 가득한 산록과 야생화를 감상하며 봄맞이 산행을 즐기려면 등억리 온천지구를 기점으로 신불산 동쪽으로 뻗은 공룡릉으로 올라 간월재까지만 간 뒤 원점회귀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신불산 공룡능선~신불산 정상~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소요시간
    약 6시간
    07 전라북도 변산(433m)



    변산은 봄의 전령사로 이름난 변산바람꽃이 처음으로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변산바람꽃은 1993년 변산 세봉계곡에서 처음 발견된 꽃으로 2월 말에 피기 시작하고 3월이면 진다. 정말 운이 좋다면 4월까지 남아 있는 게으름뱅이 변산바람꽃을 간혹 만나볼 수 있다.
    변산 야생화 산행은 두 가지 코스가 가능하다. 먼저 내소사를 기점으로 하는 관음봉(433m) 산행이다. 특히 내소사는 벚꽃 여행지로도 유명해서 시기만 잘 맞춘다면 화려한 벚꽃과 그 그늘 아래 자그마하게 핀 복수초, 노루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코스로는 쇠뿔바위봉(469m) 코스가 있다. 쇠뿔바위봉은 내변산에서 그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여겨지며 낙조산행지로도 이름이 나 있다.
    내변산 최고봉인 의상봉(508m) 옆에 솟아 있는데 산행을 좀 더 중하게 하고 싶다면 어수대에서 중계교로 종주하면 되고, 야생화만 탐승하려면 청림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것이 낫다. 청림마을엔 유명한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있고 금붓꽃, 애기똥풀, 처진만첩홍도도 만나 볼 수 있다.
    코스
    청림마을~쇠뿔바위~어수대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08 전라남도 백암산(741m)



    백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100대 명산 완등 릴레이를 펼치는 이들이라면 가을 단풍시기를 맞춰 내장산과 함께 종주 산행으로 돌아보면 안성맞춤인 산이다. 그만큼 기암괴석 산세와 단풍이 멋있다.
    4월이면 이 종주길도 입산통제되고, 단풍도 없다. 하지만 야생화를 찾는 이들에겐 4월의 백암산이 진짜다. 이곳엔 백양꽃과 변산 바람꽃, 진노랑 상사화, 자주괴불주머니, 금낭화 등 760여 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 야생화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야생화도 많아 연중 꽃향기가 그치질 않는다.
    산행 코스는 가인마을과 백양사 각각을 들날머리로 삼고 U자형의 원점회귀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꾼이라면 최고봉인 상왕봉에서 도집봉을 거치는 능선 산행을 하고 싶겠지만, 야생화는 운문암 방면으로 내려서는 백양계곡에서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이 계곡길은 내장산 백양골길이라고 불리며 국립공원 선정 야생화 꽃길 21선 중 한 곳이다.
    순수 야생화가 목적이라면 가인마을 기점에서 출발해 사자봉에 오른 뒤 능선사거리에서 북서쪽 남창계곡 방면으로 종주해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코스
    가인마을~사자봉~능선사거리~운문암~백양사
    소요시간
    약 4시간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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