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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성용영성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8-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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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미국이 한국산 소비재에 예고했던 25% 추가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K-푸드와 K-뷰티 업계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15% 관세 자체가 고정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과 수익성 악화 압박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 투자 등을 조건으로, 한국산 제품에 부과할 예정이던 25% 관세를 한국자영업자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해당 조치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관세율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15%가 고정 비용으로 새롭게 부과되면서 소비재 업계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 특히 생산기지를 국내에 두고 있는 기업일수록 가격·유통·수익 구조 전반의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美 생산기지 없는 삼양식품 영향 불가피…대상도 신한은행 소액대출 영향권
    관세 이슈에 가장 민감한 기업으로는 삼양식품이 꼽힌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K-라면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비중이 상당하지만, 미국 내 생산기지가 없어 관세 영향을 정면으로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003230)은 수 lh신혼부부전세임대 출 물량 전량을 경남 밀양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 중이지만 북미향 물량은 여전히 전적으로 국내 공장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관세가 원가에 직접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일부 제품군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북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관세 인상분을 퓨마 온전히 흡수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시점은 고민해 봐야겠지만,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해 일부 품목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2024.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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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가 김치를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대상(001680)도 관세 부담이 불가피하다. 대상은 2022년 미국 LA 인근에 종가 김치 생산공장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하며 북미 생산 기반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종가 김치 절반 이상의 물량은 한국에서 수출하고 있어 관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상은 LA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동시에 국내 원가 절감 및 북미 물류 최적화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관세 조치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는 만큼 국내 원가 절감이나 유통망 개선 등 전반적인 구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김치의 경우 미국 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LA 현지 생산라인 증설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K-푸드 열풍과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감안할 때 상호관세로 인해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글로벌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나 조선처럼 단가가 높은 품목과 달리 소비재는 제품 단가 자체가 낮기 때문에 상호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불닭볶음면처럼 해외에서 충성도 높은 고정 수요층이 형성된 제품은 일정 수준의 가격 변동이 있어도 수요 이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퍼스널 케어 원료 B2B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참관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5% 관세에 골머리 앓는 K-뷰티…인디 브랜드 골머리
    상호관세율이 15%로 낮춰지며 K-뷰티 업계 역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특히 단가 경쟁력에 의존해 온 인디 브랜드는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주요 기업들은 북미 매출 비중이 각각 12.3%, 8%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북미가 여전히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15% 관세가 고정비로 작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사업 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중소 브랜드는 타격이 더 크다.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해 온 인디 브랜드들은 마진이 적은 구조로 운영해 온 탓에 추가 관세를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렵다. 가격 인상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시장 내 입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세율이 당초 25%에서 15%로 낮아진 점은 업계 입장에서 다행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온 인디 브랜드에는 여전히 큰 부담"이며 "인디 브랜드의 경우 낮은 단가와 제한된 수익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작은 비용 변화도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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