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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1억원, 34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848억원, 3129억원) 대비 2.3%, 10%씩 증가했다.
올해 양사는 각각 지주 내에서 카드사 순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KB국민카드 순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 동기(2557억원)보다 700억원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도 3793억원에서 2466억원까지 줄었다.
특히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는 이미 수조원대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한 상태다. CSM은 보험사에 신용카드 발급조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 상 주요 수익성 지표중 하나로, 보험사가 미래에 거둬들일 수익을 의미한다. 통상 7~10년 기간에 거쳐 보험사 이익으로 상각된다.
상반기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 CSM은 각각 3조882억원, 7조2646억원을 기록해, 향후 본업인 보험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K 신규법인대출 B라이프와 신한라이프가 지주에 인수된 이후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 상반기 순이익을 기준으로 KB라이프는 KB금융 내에서 KB손해보험과 KB증권에 이어 3위, 같은 기준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지난 2022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이후 2023년 기존 KB생명과 가지급 합병을 통해 KB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19년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고 2021년 신한생명과 합병하면서 신한라이프가 탄생했다.
KB와 신한금융그룹에서 생명보험사 호실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타 금융지주에서도 생명보험 계열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동시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학자금대출거치
양사가 합병할 경우 자산을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5위권에 이르는 대형 생보사 탄생이 예고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편입 효과로 하반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타 금융상품 대비 긴 계약기간을 가진 특성을 가지고 우리은행대출이자율 있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며 “방카슈랑스 등 은행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어, 주요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강화 차원에서 생보사를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금융지주가 연이어 생명보험 계열사를 통해 요양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에겐 자회사 설립을 통한 요양산업 진출이 허용되는데, 초고령화 사회 도래와 함께 시니어 케어 시장에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KB·신한금융지주, 생명보험·카드사 순이익 추이 - (자료=각사 공시)(단위=억원)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