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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경남 창원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 하부를 청소하던 잠수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고는 지난해 5월 잠수사 사망사고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5만 톤(t)급 컨테이너선 하부의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수행하던 하청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을 잃었다. 이들은 공기 공급설비(산소 공급기와 연결된 줄)를 이용해 잠수 작업을 벌였지만 설비에 이상이 발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하청 소속으로, 사망한 2명은바다이야기꽁머니
1990년생과 1991년생이었다.
고용부 창원지청은 즉시 사고조사에 착수하고 부분작업 중지 등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망사고가 지난해 5월 잠수사 사망사고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선박 하부에 부착된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이개미를 위한 급등주 정보센터
었다는 점, 숨진 노동자가 하청 소속이었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5월 9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현 HD현대삼호) 부두에서 선박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하청 잠수사가 숨졌다.
특히 ‘표면 공급식 잠수 장비’를 착용한 채 작업을 하다 숨진 점도 같다. 선박 위 산소 공급기를 통해 호흡용 공기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바다이야기앱
에 관한 규칙(제547조)에 따라 이 장비를 이용할 땐 잠수작업자 2명당 감시인 1명이 배치돼야 하지만 지난해 사고 현장에선 잠수작업자 4명에 감시인 1명만 있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잠수사와 감시인 사이 갖춰야 할 통신장치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망사고 현장에선 감시인이 없었는지, 통신장치를 갖췄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야마토5
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가 무노조 사업장에서 발생한 점은 지난해 사고와 다르다. 한편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 하청 잠수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여부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