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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상위노출 에콰도르 정부가 육로 국경을 통해 이웃 콜롬비아 출신 범죄자를 대거 추방했습니다.콜롬비아 외교부는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에콰도르 교도소에 있던 우리 국민들의 대규모 입국에 대비해 필요한 조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양국을 잇는 루미차카 국경 교량 인근에 임시 대응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로사 욜란다 비야비센시오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현장에서 다부처 합동팀과 함께 회의하며 모국으로 돌아오는 이들의 귀환과 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콜롬비아 외교 당국은 설명했습니다.교정시설 내 과밀 수용을 완화하려는 에콰도르 당국은 전날부터 자국 내에 수감돼 있던 콜롬비아 출신 주민들을 되돌려 보냈습니다.콜롬비아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기준 귀국자 숫자를 603명이라고 적시했으나, 일간 엘티엠포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에콰도르 측 당국자 등을 인용해 전체 규모를 800여명으로 추산해 보도했습니다.콜롬비아는 에콰도르의 이번 조처를 '이웃 국가에 대한 존중 결여이자 인권 침해' 사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콜롬비아 외교부는 성명에서 "우리와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자 비우호적 결정"이라고 성토했습니다.이에 대해 에콰도르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지난 8일께 이번 계획을 콜롬비아 측에 통보했다"면서 "우리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수감자들에) 존엄한 대우를 보장했다"고 반박했습니다.마약 코카인 주요 생산국으로 알려진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카르텔들의 '격전지'로 변하면서 급격한 치안 악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범죄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인사이트크라임'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10만명당 살인율은 2018년 6명 수준에서 지난해 38.8명으로 늘었습니다.이는 대선 후보 피살 사건까지 발생했던 2023년의 44.5명보다는 다소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미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EU는 미국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는 한편 7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6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려됐던 대서양 무역전쟁은 피하게 됐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최종 관세 담판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EU에 대한 상호관세를 종전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그는 관세 15%는 의약품과 금속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본적으로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지금까지 이뤄진 모든 합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이번 합의에 따라 EU는 미국산 에너지를 7500억 달러 어치 구매하고, 기존 투자 외에도 6000억 달러를 미국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EU 회원국들은 미국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고 대규모 군사 장비 구매에도 합의했다.미국이 EU에 적용하기로 한 15% 관세율은 앞서 일본과 체결한 협정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은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쌀·자동차 시장 일부 개방을 통해 미국이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종전 25%에서 15%로 낮췄다.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도 25%에서 역시 일본과 동일한 수준인 15%로 조정됐다.이에 따라 관세 15% 미국이 무역적자국에 적용하는 사실상 최저 관세율로, 앞으로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의 회담 전 EU가 15%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만약 더 나은 조건이 더 낮은 관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미국은 무역 흑자국인 영국에만 기본관세 10%를 적용하고 있다.미국이 일본, EU와 차례로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한국 정부는 초비상이다. 우리나라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관세 부과 시한인 8월1일을 하루 앞둔 오는 31일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홈페이지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