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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표준협회는 단순히 제품 불량 여부를 검증하는 기관에 그쳐선 안 됩니다. 인공지능(AI) 기술부터 탄소중립까지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제3자 검증자'로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산업 인증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이 최근 서울 표준협회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회장은 "기업 입장에서 인증을 규제로만 볼 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과 같은 나라와 겨뤄야 하는 상황에서, AI·탄소 기아자동차구매할부프로그램 중립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인증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스스로 객관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협회는 특히 기업들의 AI 인증을 역점 사업으로 삼고 있다. 2020년 시작된 국내 최초 AI 인증제도 'AI+'가 대표적이다. 표준협회는 해당 전기세 사업을 통해 87개 기업에 AI 인증을 부여했다. 이 인증은 단순히 'AI'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개인정보 보호, 품질·안전성 등을 충족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문 회장은 "최근 AI 기능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홍보 목적 등으로 'AI'라고 표기하는 'AI 워싱'이 확산되고 있다"며 "표준협회의 A 연세대학교 등록금 I 인증은 그러한 워싱을 걸러내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실제 기술이 적용돼 있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표준인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요구사항(ISO/IEC 42001)' 인증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문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국세청 등 8개 주요 기관이 표준협회를 통해 해당 인증을 받았다"고 덧 여성창업지원센터 붙였다.
탄소중립 인증 역시 표준협회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표준협회는 유엔 산하 청정개발체제(CDM)에서 국내 최대 검증 실적을 보유한 지정기관이다. 문 회장은 "CDM은 유엔이 직접 지정하는 제도라 아무 기관이나 담당할 수 없다"며 "국내외 검증제도 전반에 걸쳐 가장 풍부한 경험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표준협회의 공신력이 확고하다" 삼성카드모집 고 말했다.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향후 표준협회의 역할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과거 표준협회의 최대 주안점은 불량품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다"면서 "향후 기존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며 디지털 품질경영과 AI 기반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끝으로 "A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소버린 AI 개발, 인재 양성 등 생태계 전반에서 정부와 협업이 필수"라며 "표준협회는 중소·중견기업이 AI 혁신 여건을 진단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현장 중심의 데이터 분석과 품질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동민 회장
△1967년 대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고시 38회, 통상산업부 근무 △주일본대사관 상무관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2024년~ 한국표준협회 회장
[한재범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