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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한 피터 라멜라스가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내정간섭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 암비토, 엘데스타페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멜라스 대사 지명자는 전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아르헨티나 내에서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제한하고, 아르헨티나 23개 주 주지사들을 감시하며, 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마땅한 죗값을 받아야 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다"고 발언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야당인 페론당과 사회당은 해당 발언을 규탄하면서 라멜라스 대사를 '외교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야 한다며, 신임장 접수 거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라멜라스의 발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내정간섭'이라 간주하고 규탄했다.
통신연체자대출 쿠바계 미국인인 라멜라스는 의사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이에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그는 전날 청문회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라고 하면서 밀레이 대통령,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 그리고 밀레이의 책사 산티아고 카푸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 적금 이자 계산법 혔다.
이어, 연방국가인 아르헨티나의 23개 주를 방문해 주지사들을 별도로 만나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이 미치지 않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한 주 정부의 '부정부패'도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돕겠다고도 덧붙였으며, 현재 가택연금 중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1994년도에 발생 안양직장인밴드 한 아르헨티나-이스라엘 친선협회(AMIA) 폭탄 테러 사건을 언급하면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마땅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리오하주와 티에라델푸에고주 주지사는 라멜라스의 발언에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이며, 국제법 위반이고, 우리 국가에 대한 존엄성 부족"이라고 질타하면서 "그냥 당 외환은행 신의 나라에 남아서 부패 문제를 해결해라. 우리는 당신의 개입이 필요 없다"고 격노했다.
아르헨티나 주재 중국대사관도 라멜라스의 발언에 대해 "이념적 편견과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가득 차 있어 먼로주의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만 불러일으킨다"며 "아르헨티나는 강대국 간의 갈등을 벌이는 '전쟁터'가 아닌 국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응수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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