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사무실 향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21 [공동취재]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전재훈 김현수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그는 변호인 없이 측근 이모씨를 대동하며 취재진이 있는 건물 정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 "재판부와 이야기를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과거 명함을 확보했다.이 전 대표는 이정필씨와 금전거래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는 측근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특검팀이) 특정한 범죄시기는 나도 재판을 받고 있던 시기"라며 "나는 이정필과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고 밥도 내가 사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에게 적용된) 혐의 내용이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것은 특검 출범의 근간이 됐던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단서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향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미 해군 탑승할 대형 선박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 4독에서 16일(현지시간) 국가안보다목적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작년 12월 인수해 운영 중 건조 역량 ‘연간 10척’까지 ↑ 최종적 목표는 해군 함정 건조 철강 관세 등 무역 협상이 관건 지난 16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는 과거 미 해군함의 생산 거점이자 6·25전쟁에 투입된 USS 밸리포지 항공모함(CV-45)이 탄생한 네이비야드에 속해 있다.조선소의 상징인 660t 규모 골리앗 크레인 위에는 한화 영문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은 북미 지역 상선·군함 건조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 조선소를 인수했다. 독 두 개와 내업장, 직업훈련센터 등 쉼 없이 돌아가는 현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해운업 재건 드라이브와 관세전쟁, 미·중 전략 경쟁 속에 주목도가 한껏 높아진 한·미 조선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안전모와 고글을 착용하고 골리앗 크레인을 지나쳐 길이 330m, 폭 45m의 5번 독 쪽으로 가자 건조 중인 대형 선박이 눈에 들어왔다. 미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박이다. 완성 시 미 해군 생도 1000여명이 탑승해 훈련을 받게 된다. 바로 옆 4번 독에서는 ‘아카디아’라는 이름이 붙은 풍력지원선을 물에 띄우는 진수식이 진행 중이었다.현재 필리조선소의 선박 건조 역량은 연간 1.5척 정도다. 과감한 설비 투자와 노하우 전수, 직원 훈련, 용접 로봇 투입 등 자동화·기계화에 기반한 스마트 야드 기술 도입을 통해 2035년까지 건조 역량을 최대 10척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생산성 강화의 핵심인 숙련기술자 양성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현재 견습생 170명이 훈련받고 있는 교육센터 내에선 연령·인종·배경이 다양한 이들이 땀 흘리며 기술을 습득하고 있었다. 세림 야햐우이(36)는 “스타벅스에서 일하다 이곳에 왔는데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한화가 생산 역량 제고에 ‘올인’하는 까닭은 2000년 이후 미 상선 50%가량을 만들어온 필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