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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지막 눈물이 땅에 떨어지자 지진이 일어 예수의 마지막 눈물이 땅에 떨어지자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갈라졌고 예수가 세상이 도는 죄를 혼자 감당하는 건 절대로 불가능할 거라 호언장담했던 악마가 두려움에 치를 떠는 걸 보면 무언가 그의 예상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패션오브크라이스트#멜깁슨감독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The Passion of the Christ, 2004총독은 극명하게 둘로 나뉜 현 상황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덜 시끄러운 방향으로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 게 살인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인 바라바(로베르토 베스투치)와 예수 둘 중에 한 명을 특별 사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아내 클라우디아가 예수가 거룩하신 분이라며 그를 죽이면 안 된다 간청이 있기는 했지만 괜히 집안싸움에 끼어들기 싫어 간단히 심문을 하고는 자신이 보기엔 죄가 없어 보인다 밝히고 갈릴리 사람이니 헤롯왕(루카 데 도미니치스)의 처분을 따르라며 책임을 떠넘겨버립니다.이렇게 하면 당연히 예수를 선택할 거라 믿었던 것인데요.다음날 아침,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예수를 빌라도 총독에게 끌고 가서 안식일을 어기고, 자신이 메시아라며 백성들을 선동해 무리의 지도자가 되려 했고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도 거부했다며 총독에게 사형을 간청하는데요.대제사장도 예수를 풀어준다면 총독도 황제의 친구 생각하지 않겠다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아서 결국 총독도 손을 씻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명령합니다.자신에게 닥칠 고난을 예감이라도 한 듯 고뇌 섞인 목소리로 일어나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니 그를 시험하는 사탄(로살린다 셀라리노)이 나타나함 사람이 모든 죄를 감당할 수는 없다고 포기하라고 유혹합니다만 예수는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게 도와 달라 주님께 간청하면서도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라 기도하면서 사탄의 유혹은 뿌리칩니다. 매일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와 나도 헷갈리는 내 취향,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인 당신에게 권해드리는 '취향저격'.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의대 준비반이 생길 정도로 요즈음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현실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메디컬 드라마도 꾸준히 제작되고 늘 인기 순위를 차지한다. 드라마에서 의사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비슷하다. 흰색 가운을 휘날리며 청진기를 걸친 채 병원 복도를 활기차게 걸어가는 모습, 긴장감 도는 수술방에서 돋보이는 날카로운 눈빛과 흐트러짐 없는 손놀림은 의사에 대한 꿈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환상을 심어준다. 피곤함에 지쳐 병원 한구석에서 웅크린 채 졸고 있거나, 호출을 받고 식사를 제대로 끝내지도 못한 채 허겁지겁 달려 나가는 모습까지도 치열한 삶을 사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친다. 엇비슷한 서사가 반복되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을 것 같은데도 메디컬 드라마는 계속해서 꾸준하게 제작되고 있으며, 지루함과 식상함보다는 병원 안에서 또 다른 영역을 탐구하는 느낌을 준다. 다양한 진료과목이 있고 그에 따라 다른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또한 메디컬 드라마의 장점이다. 메디컬 드라마들은 어떤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을까. 최근에 방영된 메디컬 드라마 두 편은 기존 드라마와 또 다른 차별점을 두고 있다. tvN에서 제작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3까지 나왔을 만큼 인기를 모았다. 과거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중이다. 이번 시리즈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설정부터 차별점의 시작이다. 산부인과는 산모와 아기, 둘의 생명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의사로서 부담이 더 크다. 그리고 둘 중 한 생명만을 살려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리면 갈등과 아픔, 감동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제목에서 시사하듯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험난한 수련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실수와 질책, 반성과 자신에 대한 회의가 예수의 마지막 눈물이 땅에 떨어지자 지진이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