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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도중 음경에 발생하는 '골절'은 남성들에게 극심한 통증과 심리적 충격을 주는 응급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 도중 음경에 발생하는 '골절'은 남성들에게 극심한 통증과 심리적 충격을 주는 응급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의료 전문가들은 특정 체위가 이 부상의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외과의사 카란 라지 박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경 골절 환자 중 상당수가 '리버스 카우걸(reverse cowgirl)' 체위로 인해 부상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 체위는 여성 파트너가 남성의 위에 올라타 등을 돌리고 앉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는 방식이다.음경은 뼈가 없는 기관이지만, 발기 시 내부에 혈액으로 가득 차면서 단단해지는 두 개의 해면체(corpora cavernosa)가 존재한다. 이를 감싸고 있는 섬유성 막인 '백막(tunica albuginea)'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찢어지는 것이 바로 의학적으로 말하는 음경 골절이다.음경 골절은 체위나 움직임이 잘 맞지 않거나, 성관계 도중 음경이 질 밖으로 빠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파트너의 체중이 실리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라지 박사는 "격렬한 성관계 중 음경이 여성의 치골에 눌리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상 순간 '딱' 또는 '툭' 하는 특유의 소리가 나며, 이후 음경은 보라색으로 붓고 형태가 변형된다"고 설명했다.영국 NHS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사이 영국 내 162명의 남성이 음경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4세였으며, 최고령 환자는 70대 후반으로 보고됐다.음경 골절과 체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다수 보고됐다. 2015년 'Advances in Urology'에 실린 브라질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상위 체위, 특히 리버스 카우걸 자세는 전체 음경 골절 사례의 약 5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여성 파트너가 네 발로 엎드리는 '도그 스타일' 체위(29%)가 많았다. 반면, 남성이 위에서 관계를 주도하는 '정상위(Missionary Position)'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관계 전문가 애나벨 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제공.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환대하고, 대통령 집무실에서 1시간 30여분 간 회동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도 배석했다.베선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밀레이 대통령의 대담한 경제 개혁에 대한 미 정부의 지지를 알리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왔다"면서,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발표한 총 420억 달러(60조원 상당) 규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미주개발은행 차관 등 지원 협상 결과를 축하했다.밀레이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정책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노선에 따라 (미국과) 무역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미 재무장관의 이날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남미 지역 주요 파트너가 우파 성향 정부인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라는 지정학적 시그널을 내포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짚었다. 미 재무장관 방문단 맞이한 아르헨티나 대통령(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제공.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선트 장관은 또 "트럼프 정부는 중국 정책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일이 중남미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프라 투자와 차관 제공 등을 앞세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와 관련, 현지에서는 '미국이 아르헨티나의 중국 위안화 통화 스와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취지의 관측도 나왔다.베선트 장관은 그러나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통화 스와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밀레이 대통령의 베선트 장관 만남 직후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의 총체적 긴장감'이라는 아이러니한 글과 함께 밀레이 대통령 및 각료가 환호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현지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