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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AP/뉴시스] 8일 일본 나가사키 평화공원 인근에서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식에서 재일 한국인들과 일본인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우라늄 원폭 '리틀보이'(Little Boy)를, 9일에는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원폭 '팻맨'(Fat Man)을 투하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다. 2025.08.08. 한국적 소재의 창작 발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M발레단이 오는 23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새로운 작품 '구미호'를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M발레단이 차세대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고자 준비한 전막 작품이다. 이 발레단은 2015년,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전막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하 안중근)'을 발표했고, 2020년에는 5·18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오월바람'을 창작했다. '안중근'은 지난 10년동안 M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을 통해 CJ토월극장에서도 관객을 수차례 만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 발레이기도 했다. 구미호 가운데 '수호'를 연기하는 발레리노 김희현. M발레단 제공 이번 공연 '구미호'는M발레단이 차세대 대표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고자 준비한 대형 창작 신작으로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이후 또 한번 창작 발레의 힘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영은 M발레단장은 "인간과 짐승의 경계, 사랑과 저주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구성했다"며 "클래식 발레의 문법에 한국 전설을 결합한 새판타지 발레"라고 설명했다.'구미호'는 한국 전설 속의 존재 가운데 하나인 꼬리 아홉 달린 여우를 남자 주인공 '수호'로 내세웠다. 수호는 동쪽 산과 마을을 다스리며 작품 전체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수호는 전 국립발레단 무용수로 활동했던 김희현이 맡는다. 수호의 동생 '애호'는 발레리노 정용재가 맡았다. 애호 역시 구미호로, 인간 여자 소화와 사랑의 빠지게 된다. 구미호 형제 수호(김희현)와 애호(정용재). M발레단 제공 양영은 단장에 따르면 대중적으로 알려진 구미호의 사람의 간을 빼먹는 교활한 이미지는 일제 강점기에 굳어진 것이다. 양 단장은 "구미호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우리 설화 속의 친숙한 본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M발레단에서 '구미호'는 전막에 걸쳐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지혜와 풍요의 상징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무대는 귀신과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는 곳으로 변하며, 구미호는 인간과 사랑을 나누는 영험한 동물로 그려진다.작품은 한국적인 소재를 차용했지만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을 활용했다. 구미호 '애호'와 인간 소녀 '소화'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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