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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천(경북)=최용준 기자】 지난 11일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검실에 흰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 및 연구사 4명이 들어섰다. 염소 한 마리가 철제 부검대 위에서 축 늘어졌다. 해부용 나이프, 큰 가위, 작은 가위, 핀셋이 나란히 놓였다. 수의사는 부검을 진행했고 연구사들은 각각 보조, 장기 사진촬영, 장기조직 채취 등의 역할을 맡았다. 염소 부검에는 1시간여가 걸렸다. 수의사가 쥔 칼은 도축장에서 쓰는 것과 같아 크고 예리했다. 부검실 한편에는 소처럼 큰 가축을 들어올리기 위한 기중기가 놓였다. 바닥에는 긴 보금자리론 대출 배수로도 있다. 피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이현경 수의연구사는 "부검을 통해 폐사 원인을 밝혀 추가적인 가축 질병 확산을 막는 병리 진단을 하고 있다"며 "개식용 종식에 따라 염소 사육이 증가하면서 농가에서 질병 신고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동안 약 5000마리 가축을 부검했다"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질병 마다 가축 장기에 남은 흔적이 다르다. 오랜 경험으로 눈으로만 봐도 어느 정도 가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험'과 '눈'으로 질병원인 찾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 방역 골든타임을 잡기 위한 초기 대응인 '병리 진단' 강화에 나섰다. 병리진단이란 전문 수의사가 전염병이 의심되는 죽은 가축을 직접 자동차 제조 부검해 장기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전문가가 신속하게 '의심 질병 소견'을 밝히면 정부는 방역 조치를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병리진단이 사실상 골든타임을 좌우하는 방역의 '최전선'인 셈이다.
이날 검역본부에서 만난 수의연구관들과 수의연구사들은 병리진단에 대한 진심과 자부심이 엿보였다. 병리진단이 1차적으로 가축 질병 폐 인천신용보증재단 사 원인을 밝혀 질병을 차단하고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방패'기 때문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보툴리즘, 기종저 등 심각한 가축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병리진단의 무게감은 커졌다.
이 수의연구사는 "농가로부터 염소 침흘림이 신고 돼 구제역을 의심하면서 현장에 갔다. 하지만 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신경 증 농협개인대출 상을 보였다. 부검을 통해 리스테리아증이란 것을 밝혀낸 적이 있다"며 "구제역으로 오인하는 방역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의 보툴리즘의 경우, 부검 시 장기 이상 소견이 거의 없는데, 오히려 이런 '이상 없음'을 발견해낼 수 있어야 진단이 가능하다"며 "병리학적 판단에는 오랜 경험과 연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가축질병으로부터 농가 피해 막는다
검역본부 병리진단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에 빈번하게 투입되고 있다.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의심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하면 즉시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검역본부로 신고된다. 기존에는 지자체 수의사가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시료를 채취해 실험실로 이동한 뒤 정밀진단을 수행했다. 시료가 김천시까지 왔다갔다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8시간 이상 걸렸다.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검역본부는 병리진단 시간을 더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자체 수의사가 농장에서 부검을 하면서 검역본부 병리진단팀이 영상을 함께 지켜보며 '위 밑에 비장을 보여주세요'라는 식으로 실시간 자문을 제공한다.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가 이뤄지는 동시에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긴급 방역조치를 준비하고, 병리진단 결과에 따라 조치를 수행한다.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는 2021년 5월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총 38건, 기타 질병 약 100여건을 시행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질병진단은 수의사가 직접 눈으로 가진단을 하고 이후 현미경 검사를 한다"며 "수십년간의 경험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병원체 실험실 검사 등은 최소 6시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반면 병리진단은 2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방역기관에서 가축 질병진단을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병리진단 보다 주로 병원체 검사에먼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를 눈으로 보면서 현장에서 바로 소견을 밝힐 수 있는 검역본부의 병리진단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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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이현경 수의연구사는 "부검을 통해 폐사 원인을 밝혀 추가적인 가축 질병 확산을 막는 병리 진단을 하고 있다"며 "개식용 종식에 따라 염소 사육이 증가하면서 농가에서 질병 신고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동안 약 5000마리 가축을 부검했다"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질병 마다 가축 장기에 남은 흔적이 다르다. 오랜 경험으로 눈으로만 봐도 어느 정도 가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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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 방역 골든타임을 잡기 위한 초기 대응인 '병리 진단' 강화에 나섰다. 병리진단이란 전문 수의사가 전염병이 의심되는 죽은 가축을 직접 자동차 제조 부검해 장기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전문가가 신속하게 '의심 질병 소견'을 밝히면 정부는 방역 조치를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병리진단이 사실상 골든타임을 좌우하는 방역의 '최전선'인 셈이다.
이날 검역본부에서 만난 수의연구관들과 수의연구사들은 병리진단에 대한 진심과 자부심이 엿보였다. 병리진단이 1차적으로 가축 질병 폐 인천신용보증재단 사 원인을 밝혀 질병을 차단하고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방패'기 때문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보툴리즘, 기종저 등 심각한 가축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병리진단의 무게감은 커졌다.
이 수의연구사는 "농가로부터 염소 침흘림이 신고 돼 구제역을 의심하면서 현장에 갔다. 하지만 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신경 증 농협개인대출 상을 보였다. 부검을 통해 리스테리아증이란 것을 밝혀낸 적이 있다"며 "구제역으로 오인하는 방역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의 보툴리즘의 경우, 부검 시 장기 이상 소견이 거의 없는데, 오히려 이런 '이상 없음'을 발견해낼 수 있어야 진단이 가능하다"며 "병리학적 판단에는 오랜 경험과 연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가축질병으로부터 농가 피해 막는다
검역본부 병리진단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에 빈번하게 투입되고 있다.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의심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하면 즉시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검역본부로 신고된다. 기존에는 지자체 수의사가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시료를 채취해 실험실로 이동한 뒤 정밀진단을 수행했다. 시료가 김천시까지 왔다갔다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8시간 이상 걸렸다.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검역본부는 병리진단 시간을 더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자체 수의사가 농장에서 부검을 하면서 검역본부 병리진단팀이 영상을 함께 지켜보며 '위 밑에 비장을 보여주세요'라는 식으로 실시간 자문을 제공한다.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가 이뤄지는 동시에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긴급 방역조치를 준비하고, 병리진단 결과에 따라 조치를 수행한다. 원격 병리진단 서비스는 2021년 5월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총 38건, 기타 질병 약 100여건을 시행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질병진단은 수의사가 직접 눈으로 가진단을 하고 이후 현미경 검사를 한다"며 "수십년간의 경험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병원체 실험실 검사 등은 최소 6시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반면 병리진단은 2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방역기관에서 가축 질병진단을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병리진단 보다 주로 병원체 검사에먼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를 눈으로 보면서 현장에서 바로 소견을 밝힐 수 있는 검역본부의 병리진단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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